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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전여행 (2012.01.08 ~ 01.12) 본문

여행/2011) 무전여행

무전여행 (2012.01.08 ~ 01.12)

Domain93 2012. 2. 10.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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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 여수 --> 순천 --> 전주 --> 부산 --> 경주 --> 천안 --> 서울

기차로떠나는 무전여행이 시작되었다!!

중간에 문제가 생겨 경주와 천안에 들리진 못했지만 정말 즐거운 여행이였다!! 정말로 보람찬 여행이였다!!
정말 하루에 많은 역경과 고난이 있었지만 결국에는 모두 해결되었고 정말 그 역경덕분에

더 기억에 남고 재밌었던 여행이였던것 같다.




< 1일차 (서울) >



1일째는 그냥 이동시간이였다. 영등포역으로가서 여수역으로 기차타고 가는 여정. 내일로 티켓이기 때문에 자리가 남으면 앉고 자리가없으면 서서가야되는 운에 따라 편한 여행이될수도 있고 험난한 여행이 될 수도 있는 모험같은 여행이였다.
그렇게 우리는 기대에 부푼 마음으로 여수행 기차에 올라섰다. 다행히 자리가 많이 남아서 편안히 앉아서 갈 수 있었다.

그러나...... (첫쨋날의 사건) 다음 정차역에서 사람들이 우르르르르르 몰려오더니 "여기 제 자린데요?"라는 말과 함께 우리를 쳐다보셨고, 우리는 어쩔수 없이 짐을 들고 맨 구석쪽으로 이동할 수 밖에 없었다. 새벽 2시쯤되서야 자리가 비기 시작했고 우리는 새벽 3시쯤 잠을 잘 수 있었다........


 




< 2일차 (순천, 전주) >



드디어 여행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2일째! 오늘은 아침에 순천만으로 이동해서 일출을 볼 예정!!!!! 가슴 졸이면서 순천만으로 향하는 버스를 기다리면서 편의점에서 라면을 먹는데 둘쨋날의 첫 사건이 터졌다.
이런!!!!!!! 라면을 먹는 우리앞으로 버스가 쌩~~~~~~~~~~~~~~~~~~~~~~~
우리들은 서로의 얼굴을 쳐다보면서 "....................................." 정말 당황스러웠다. 분명 12분 남았다고 나와있었는데... 이런 말도안돼는!!!!! 우리는 하는 수 없이 다음 버스를 타고 이동을 했고, 도착했을땐 에정 일출시간이 지나가 버린 후였다. 아쉬운 마음으로 생태공원을 둘러보기로 하고 이동을 하는데 이럴수가!!! 높은 산 뒤로 해가 떠오르고 있었다, 우리는 이순간을 놓칠 수 없어서 얼른 사진찍기 좋은 곳으로 달려갔다.


이렇게 여행의 첫 역경(?)을 극복하고 다음여행지로 향하였다.
그리고 여기서 두번째 사건이 터졌다. 화포해변으로가는 버스가 오는 정류장에 도착한 후 버스안내판을 보니 1시간 30분 뒤에 도착................. 갔다오면 전주로 가는 기차를 놓치게 생겼다. 여행 전에 배차간격을 알아보는 것을 깜빡했던 것이다..... 할수 없이 우리는 전주한옥마을에서 시간을 더 보내기로 하고 더 빠른 기차를 타고 전주역으로 향하였다. 전주역으로 향하면서 부족했던 잠을 보충하기도 하고 기타연습을 했다.


예상보다 일찍 전주역에 도착했다. 우리는 짐을 맏기기 위해 물품보관함을 보는데. 세번째 사건이 발생했다. 우리가 들고 있는 짐가방은 넣을 시도조차 못할 작은 크기의 사물함밖에 없는것이였다. 너무 당황해 다들 아무말 없이 그자리에 서있을 뿐 아무런 행동도 하지 못했다. 그러다 이대로는 여행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했고 가방을 맏길만한 곳을 찾아다니기 시작했다. 분실물센터 거절당하고... 관광안내소에서 거절당하고... 마지막으로 전주한옥마을에 전화를 해 도움을 요청했고, 다행히도 그곳에는 물품을 보관해주는 보관소가 있다고 말씀해 주셨다. 우리는 기쁜 마음으로 버스를 타고 전주한옥마을로 이동했다. 전주 한옥마을에 도착하니 벌써 점심먹을 시간이 되었고, 우리는 전주비빔밥을 먹기위해 주변 식당들을 둘러보기 시작했다. 외관상으로도 멋있어 보이고 손님들도 많은 한 식당을 찾았고 우리는 그곳에서 점심을 해결하기로 했다. 그 식당에 들어가서 메뉴판을 보는순간 .................................
우리는 무전여행을 하기로 했는데 전주비빔밥의 가격은 만원이 넘는것이였다... 우리는 잠시 고민에 빠졌고, 아무리 무전여행이지만 각 지역의 대표음식만큼은 먹는것이 좋겠다는 결론이 나왔고, 우리는 큰맘먹고 전주비빔밥을 주문했다. 전주비빔밥의 양은 적었지만 굉장히 깔끔하면서도 담백했다. 특히 반찬으로 나온 파전과 게란찜은 너무나 환상적인 맛이였다. 그 반찬에 밥만 있어도 굉장히 맛있게 먹을 수 있을 정도로 맛이 깔끔하고 기똥찼다.


점심을 맛있게 먹고나서 전주한옥마을 관광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우리가 돌아본 코스는 산책과 사색이있는 코스라고 설명되고 있었다. 위치로 말을하면
< 풍남문 → 전동성당 → 경기전 → 공예품전시관 → 오목대 → 전주향교 → 전통문화센터 → 학인당 → 강암서예관 > 이 코스대로 움직였다. 물론 몇가지는 빼고 다른곳에 들르기도 했지만 이곳들을 중점적으로 관광하기 시작했다.
우리가 돌아봤던 코스는 다음과 같다.
< 풍남문 →  경기전 → 한옥마을골목길 → 오목대→ 전주향교 → 동현  → 가리내길 쭉~ >
사실 맨처음에는 이리저리 계획없이 돌아다니다 보니 아무런 재미도 없고 다리만 아팠다. 그래서 갈곳들을 정해놓고 움직였고 그러다 보니 목적이 있고 계획이 있다보니 자연스레 관광도 되고 몸도 덜 힘든 것같았다. 그리고 한옥마을 관광안내소를 주변으로 한바퀴를 쫙 돌면서 전통한옥들과 대조적인 현대건물들이 눈에 들어왔다. 뭔가 색다른 조화로움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골목골목을 다니면서 여러가지 설정된 사진들을 찍으면서 재미있게 관광할 수 있었다. 역시 골목길이 분위기는 최고인것 같다. 그리고 가리내길을 쭉 걸으면서 그네도 타고 돌담길도 건너면서 걷다보니 정말 우리나라도 아름다운 곳이라는것을 느낄 수 있었다
.


관광을 마치고 다음관광지인 치명자산으로 가려니 너무 힘이들었고 우리는 바로 찜질방으로 가서 휴식을 취하기로 했다. 여기서 네번째 사건이 벌어졌다.

우리가 정한 찜질방은 인터넷으로 쿠폰을 주고 샀기 때문에 전주월드컵경기장까지 이동했어야 했다. 그런데 우리는 치명자산에서 가는 방법만 알아놨지 우리가 있는곳에서 전주월드컵경기장까지 가는 방법을 알아보질 않았다. 주변분들에게 묻고 물어봤지만 아무도 아는분이 안계셨다. 그렇게 오는 버스마다 물어보면서 1시간이 지나갔고 우리는 어쩔 수 없이 택시를 타고 숙소로 가게 되었다...
힘들게힘들게 숙소에 도착한 후 목욕을 한 뒤 식혜도 마시면서 휴식을 취했고 아무도 없는 산소방(?)에 들어가서 기타치며 노래를 부르기도 했다. 찜질방에서 기타치면 노래도 부른 색다른 경험을 했다.


 

                                                        




                            < 3일째 (부산) >         

  여행을 시작한지 3일. 오늘의 시작은 전주역에서 부산역으로 이동하는 것으로 시작되었다. 우리는 아침일찍 찜질방을 나와 전주역으로 향하였고 부산역으로 가는 기차에 올랐다. 부산으로 가는동안 시간도 꽤 걸리고 사람도 별로 없어 편히 잠을 보충할 수 있었다. 물론 가끔씩 일어나서 기타도 치고 얘기도 하고 찍은 사진들을 함께보기도 했다.

부산역에 도착한 뒤 곧바로 오늘의 첫번째 사건이 터졌다. 나는 안경을 벗고 렌즈를끼기 위해 화장실로 향했다. 오른쪽눈에 렌즈를 낀 뒤 이제 왼쪽에 렌즈를 끼고 눈을 감는 순간 나는 비명을 질렀다. 렌즈가 눈 어디가로 사라진 것이다. 렌즈가 있는건 느껴지면서 눈은 뜨지를 못하겠는데 친구들이 봐도 렌즈를 찾을 수가 없었다. 와..... 정말 너무 무섭고 나 실명되는건가?하는 생각도 하고 별이상한 생각이 다 떠올랐다. 할 수 없이 일정을 접어두고 안과를 찾아야만 했다. 부산역을 나간뒤 사람들에게 물어보면서 안과로 향하는데 역 주변에 안과는 없었다. 우리는 지하철 한정거장을 걸어 이동한 후에야 안과하나를 발견했다. 그곳에 올라가서 접수하는데 기다리랜다. 나는 무서워서 미치겠는데 눈은 점점 아파오고 왼쪽눈에선 눈물이 나오는데 기다리랜다. 어이가 없었지만 기다릴 수 밖에 없었다. 기다리던중 나는 눈 위쪽에서 계속 통증이 오는것을 이상하게 여겼고 친구들에게 눈꺼풀을 올리고 내 눈을 보여주니 눈꺼풀 위에 렌즈가 있었다. 친구가 그 렌즈를 빼줬고 다행히 나는 아무이상없이 렌즈를 찾을 수 있었다. 내가 렌즈끼는게 무서워 이떄 이후에는 친구에게 껴달라고 할정도로 몇일간 렌즈에대한 무서움은 계속해서 남아있었다. 시간을 보니 한시간이 지나갔고 일정하나를 버릴수밖에 없었다. 우리는 국제 시장을 포기하고 부산타워가 있는 용두산 공원으로 향하였다. 우리는 입장권을 구입한 뒤 부산타워 전망대로 올라갔다. 부산전체가 한눈에 들어오니 멋있긴 했지만 남산타워만큼 아름답지는 않았다. 남산타워를 갔다와서 그런지 그렇게 멋있다고는 느끼지 못했다.

  사진을 찍고 부산타워를 내려오면서 오늘의 두번쨰 사건이 발생했다. 이곳에는 부산타워를 주화로 만들어주는 기계가 있다. 그기계는 자신이 원하는 모양의 주화가 있는데로 둥근막대를 돌려서 맞춘뒤 동전 500원짜리 2개를 넣고 계속 돌려주면 되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이 설명을 읽어보지 않은채 종식이가 시도하고 내가시도하고 설명을 읽고 다시 종식이가 시도했지만 이번엔 기계의 문제로 주화가 아예 나오질 않았다. 총 3번의 이상한 주화를 얻게 되었다. 돈아까운것보다는 그 종식이가 다시시도했을때 기계가 돈을 먹었을때. 그때가 가장 짜증났던것 같다. 우리는 얼른 기분전환을 하기위해 해운대로 향하였다.
부산도 지하철이 잘되어있어서 편하게 이동할 수 있었다. 짐은 다행히 분실물 센터에 맏길 수 있었다.
그리고 해운대로 향하던 중 우리는 오늘 세번째 사건을 그냥 지나쳤다는 것을 깨달았다.
종식이가 가지고온 기타 삼각거치대를 기차에 두고 내렸다는 사실을 이제야 깨달았던 것이다. 분실물 센터에 연락을 하면서 찾아보려고 했지만 결국 삼각거치대는 어디론가 사라지고 말았다.......
해운대역에 도착한 뒤에 우리는 부산사투리를 쓰면서 해운대해수욕장으로 향하였다. 꽤 어색하지 않았는지 사람들은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우리는 자신감을 얻었고 부산에 있는내내 거의 부산사투리를 썼던 것 같다. 해운대에 도착한 뒤 우리는 겨울바다를 보면서 기타를 치면서 노래도 부르고 뛰어다니고 사진도 찍으면서 오늘 하루중 가장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너무 즐겁게 놀아서 그런지 배가 너무 고팠다. 우리는 조개구이를 먹기로 하고 주변에 있는 조개구이집으로 향하였다. 우리는 3만원을 예상해서 갔고, 주인아주머니와 많은 얘기를 주고받은 뒤 5만원너치를 3만원에 얻을 수 있었다. 그리고 공기밥 서비스까지 주셨다~~ 지금 생각해도 너무 감사합니다!!!!

  배를 채우고 난뒤 우리는 누리마루로 향했다. 예정시간보다 많이 늦은 시간이였지만 우리는 잠을 줄이기로 하고 누리마루로 향하였다. 누리마루에 올라가니 광안대교도 보이고 해운대해수욕장을 한눈에 볼 수 있었다. 모두들 올라오길 잘했다고 생각했다


  숙소에 도착한 우리는 찜질방에 도착했고 그곳은 스마트폰 도난이 많이 발생한 곳인지 경고문들이 많이 붙어있었다. 우리는 전자기기를 충전해야만 했고 우리는 컴퓨터를 하면서 전자기기를 충전하였고 새벽 4시가 되어서 편히 잠을 잘 수 있었다.  그리고 우리는 내일 해운대에서 일출을 보기로 했다.




< 4일째 (부산) >

우리는 바쁜일정속에서도 해운대일출을 보기위해 몇시간자지 못하고 숙소에서 6시30분쯤 출발하였다. 일출은 시간이 늦어보진 못했지만 해운대해수욕장위에 떠있는 구름사이로 비치는 아름다운 해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잠을 얼마자지못했던 피곤함이 싹 날아갈만큼 아름다웠다. 우리는 몇장의 사진을 찍고 해운대의 아름다운 모습을 바라보다 바로 부산역으로 출발했다.

부산역에 도착해서 우리는 부산시티투어버스에 올랐다. 먼저 우리는 이 버스를 타고 75광장으로 향했다. 이 버스는 2층버스라서 그런지 뭔가 더 설렜고 즐거운 마음으로 이동할 수 있었다. 엄청 춥긴 했지만 2층버스는 처음이라서 그런지 1층으로 내려가긴 싫었다.

75광장에 도착해 주변을 돌아보던 중에 아름다운 한곳을 발견했고 사람도 적어서 우리는 그곳에 자리를 잡고 기타를 치며 노래를 불렀다. 여기는 아무런 방해요소가 없었던터라 엄청 크게 그리고 제대로 기타치면 노래를 부를 수 있었다. 그래서인지 가장 기억에 남는 관광지라고 할 수 있다.


우리는 아쉬움이 많이 남았지만 시간상 다음 관광지인 태종대로 가기위해 차에 올랐다.
태종대에 도착한 뒤 우리는 바로 앞에 있는 식당에서 갈비탕을 먹었고 유람선을 타러 갔다. 유람선을 타고 다니는 동안 우리 주변에는 항상갈매기들이 있었다. 주변에 아름다운 절벽들이 있어서 차가운 바닷바람을 극복해 낼 수 있었다.
그리고 잠시 등대에서 내려 등대주변도 관광한 뒤 다시 유람선을 타고 버스 정류장으로 돌아왔다.

 

 


  우리는 송도해수욕장을 지나치고 바로 자갈치 시장으로 향했다. 가는 동안 우리는 부족한 잠을 보충했다. 얼마지나지 않아 우리는 자갈치시장에 도착했고 이상하게 오늘은 아무일도 안일어난다는 생각을 하면서 오늘은 정말 여행중 가장 즐겁고 완벽한 하루라는 생각을 하였다. 그러나....... 오늘의 사건은 정말 이 여행에 가장 치명적이고 가장 무서운 일이였다. 우리는 이때까지만 해도 이런일이 발생할것이라고 절대 생각하지 않았다.......

자갈치 시장에 도착한 우리는 자갈치 시장 주변을 한바퀴 돌고 바로 BIFF거리 향하였다. 그곳은 부평 문화의 거리와 비슷한 구조로 되어있어서 그런지 친근했고 낯설지가 않았다. 그곳에서 1박2일에 나왔던 씨앗호떡도 사먹고 치킨과 맥주를 마시면서 즐거움을 만끽했다. 그리고 우리는 야경투어 버스를 타러 부산으로 향했다.


우리는 야경투어를 하기 위해 야경투어버스에 올랐고, 이때까지만 해도 우리에겐 아무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것이라 생각했다.
야경투어버스를 타고 광안리해수욕장 해운대해수욕장 달맞이길 부산에서 야경이 아름답다운 곳들을 위주로 버스투어를 시작했고 우리는 버스투어를 마치고 숙소로 향하였다.

숙소에 도착한 우리는 늦은 저녁을 먹은뒤 과자를 먹으며 TV를 본 뒤 꿈나라로 향했다.

그리고 우리의 다음날의 원래 일정은 다음과 같았다......



  그러나...... 이번 여행에 가장 큰 사건이 터졌다... 잠을 자고 일어났는데 정민이와 우신이가 먼저 일어나 있었고 표정이 뭔가 심각했다. 우신이와 정민이가 속이 이상해서 잠을 못잤다는 것이다... 우신이는 새벽2시부터 깨서 계속 화장실을 왔다갔다해야했고 정민이는 새벽4시부터 계속 우신이와 똑같은 증세를 보였다는 것이다. 병원도 문을 열지 않은 상태라 혹시 지금 열려있는 약국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나와 종식이는 약국을 찾아나섰지만 결국 약국을 찾지 못했다. 주변 병원 응급실에 가려는데 이제는 내가 정민이와 우신이와 같은 증세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우리는 움직이지도 못하고 오전 10시까지 그 찜질방에 있어야만 했다. 10시쯤되어서야 속이 좀 괜찮아 졌고 주변 병원으로 향하였다. 병원에서는 식중독이라고 하셨고 지금 인천으로 올라간 뒤 병원에 다시 가라고 말씀해 주셨다. 우리는 하는수 없이 남은 여행일정을 접고 집으로 향하였다. 무거운 짐을 이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는 정말 죽을맛이였다. 내가 어떻게 이곳까지 왔는지 모르겠다. 그냥 다 포기해버리고 싶을정도로 속이 울렁거렸다. 우리는 기차로 인천을 오는 동안 시체처럼 쓰려저 올라왔고 지하철로 부평역까지 좀비처럼 왔으며 택시를 타고 집까지 죽은듯이 왔다. 집에 도착하고 7시에 잠을 자서 다음날 오후 5시에 일어났다. 일어나서 나는 학교OT가야된다는 것이 생각났고 바로 교수님께 전화를 드렸다. 내가 여행때문에 늦는다고 따로 음식도 챙겨놓으셨는데 안오셨다고 굉장히 화가 나셨다...... 정말 죄송했다. 따로 챙겨주시기까지 했는데.... 다시한번 정말 죄송하다는 말을 드리고 싶다. 정말 죄송해요 교수님!!!!!!
정말 많은 경험들은 한 평생 잊지못할 여행이였다.

그리고 완벽하지 못했던 이 여행스케줄을 믿고 잘 따라와준 정민, 종식, 우신아 정말 고맙다! 대학가서도 자주 연락하자!!! 뭐 정민이는 같은 학교라 자주 보겠지만^^

이렇게 모대의 첫 무전여행은 끝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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