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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어학연수] D+122 OSCARS 어학원과의 싸움 / 비빔국수 / OUIBUS 메일 답변 / 고양이 Windy&Brown(영상) 본문

해외생활/IRELAND LIFE(DUBLIN)

[아일랜드 어학연수] D+122 OSCARS 어학원과의 싸움 / 비빔국수 / OUIBUS 메일 답변 / 고양이 Windy&Brown(영상)

Domain93 2017. 3. 15.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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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학원 매니저와 드디어 한판 싸웠다. 싸움의 시작은 반 변경으로 시작되었다. 오늘 학원에 도착하자마자 내가 들은 소리는 반이 변경되었으니 이동하라는 소리였다. 정말 어처구니가 없었다. 그래서 나는 승인한적도 없고 가겠다고 한 적도 없다고 싫다고 거절했다. 그리고 몇분 뒤 매니저가 와서 나를 불렀다. 그리고 30분여정도의 시간동안 둘만의 이야기가 시작되었다.

매니저가 하는소리는
'왜 너는 반 변경에 대한 불만이 많은건지 이해할수가 없다'라는 것이였다.
그리고 나는 반박을 했다.
'반 변경은 내가 하고 싶어서 요청하는거고 나는 좀 더 높은 레벨의 반으로 옮겨달라고 한건데 그 부분은 무시한채 너네들 마음대로 같은레벨의 다른 클래스로 변경을 한 것 아니냐. 그리고 난 어제 분명 내 의사를 전달했는데 왜 니들 멋대로 나를 일로가라 절로 가라하는지 이해할 수 없고 그 부분이 내가 불만인거고 나는 너희들의 로봇이나 장난감이 아니기 때문에 너희들이 하라는데로 하기 싫은 것이다.'
그러더니 매니저가 한다는 소리가
'너는 출석률도 낮고 성적도 안좋고 선생님도 반 올라가는 것을 거절했다.'라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대답했다.
'성적? 그럼 반 변경을 위해서는 매 시험마다 100%를 맞아야 하는것이냐? 너 내 성적 체크는 하고 올라온거냐? 니가 한번이라도 내 성적을 체크하고 최근 한달동안에 출석률(한번도 빠진적 없음)을 체크했다면 그딴식으로 얘기는 하지 못할꺼다.'
그랬더니 이 매니저 또 지가 확인 안하고 온게 들켰는지 한발 물러섰다.
'알겠다. 어쨌든 너의 전체적인 출석률은 좋지가 않다.'
그래서 다시 되물었다.
'오직 출석률 때문인거냐? 나는 내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여행 이후에 하루도 빠짐없이 출석했고 계속해서 좋은 성적을 유지했다. 이게 반을 이동하기위한 조건아니냐? 만약 내가 과거의 잘못된 행동이나 잘못된 선택으로 인해서 이후에까지 계속 영향을 받고 모든 부분에서 혜택을 못받는다고 하면 어떤이가 다시 도전하고 다시 일어서고 다시 배울 의지를 가지겠느냐.'
그랬더니 하는소리는 똑같았다.
'어쨌든 너의 잘못이다. 너의 출석률 62%다. 너의 출석률은 최악이다.
그리고 얘기했다.
'너 그거 아니? 너네 지금 한달동안 출석률 업데이트 안됐고 니가 말한 출석률은 내가 9일간의 여행을 갔다온 뒤의 출석률이다. 지금 내 출석률은 75%다. 제대로 알아보고서 얘기를 해라. 75%가 최악이냐? 나랑 장난하냐?'
그러더니 또
'어쨌든 너의 출석률은 좋지가 않다.'
그래서 아니 다른 애들은 성적도 안좋고 출석률만 좋은 친구들도 다 올라가는데 그럼 반 올라가는데 가장 중점인게 출석률인거냐? 성적도 중요한거 아니냐. 지금 내 전체적인 출석률 그리고 최근 한달간의 출석률은 나쁘지 않고 성적은 니가 확인해 보면 알꺼다. 최상위를 유지하고 있지 않냐.'
그렇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똑같았다.
'어쨌든 선생님과 우리는 안된다라는 결정을 내렸기 때문에 반 변경이 불가능하다.'
그래서 이야기 했다.
'그래. 그렇게 얘기하는 것 자체가 난 불만이다. 다른 친구들과의 형평성이 없지 않냐. 이건 불공평한 처리고 나로서는 납득하기 힘들고 나는 이해하기가 힘든 사항이다.  또, 내가 이곳에 대해 불만이 한두갰느냐? 나는 지난 4개월간 많은 일들이 있었고 너희들의 어이없는 일처리 때문에 내가 손해본게 얼마나 많은지 아냐'하면서 지금까지 쌓아왔던 모든 내용. 지금까지 컴플레인했던 모든 내용에 대해서 하나씩 다시 언급하기 시작했다.

각 사건에 대한 내용은 아래 게시글에 따로 정리했다. 절대 잊지 않기 위해서.
[아일랜드 어학연수] D+122 OSCARS 어학원과의 사건사고 총 정리(3월 14일 기준) ☜링크 클릭

어찌됐든 이렇게 많은 사건사고 이후 아일랜드에 대한 이미지는 확 깨져버렸고 더이상 머무르고 싶지 않다... 그저 영어공부를 위해 남아있을 뿐... 특히 다른 친구들도 메일을 보내도 아무런 답을 받지 못한다고 불만을 표시하면서 이 매니저가 맘에 안들다라고 평을 하곤 한다. 나만의 문제가 아니다. 이거는 이 매니저 자체의 인성문제도 생각의 문제다. 내가 이곳에 장기 머무를 생각이였다면 어떻게든 이 문제를 해결했을테지만 기간도 너무 짫고 정말 언어의 장벽앞에 그리고 외국인이라는 신분앞에 할 수 있는 것이 많지 않는 내가 답답할 뿐이다. 한국이였다면 이 문제들을 다 해결하려고 했을 것이다. 나는 나에게 불이익을 주거나 공평하지 않은 모습을 보면 절대 참을수가 없다. 끝까지 문제를 해결한다. 내가 손해를 보더라도 나는 그런다. 그게 내 모습이고 그렇게 해왔었다. 하지만 여기서는 한발 물러나야하는 내 자신이 가끔은 밉기도 하다.

그렇게 학원을 마치고 돌아와서 매운게 땡겨서 비빔국수를 해먹었다. 배도 고프고 화가나서그런지 엄청많이 먹고 싶어 엄청 많이 만들었다.


상추와 오이 토마토까지 들어간 비빔국수. 맛은 약간 지난번보단 맛있진 않았지만 매운맛이 내속을 시원하게 뚫어줬다.

그리고 OUIBUS에서 답메일이 왔다. 알고보니 주소를 잘못알려준것...


이렇게 새로운 주소도 받았으니 내일 POST에 가서 경찰 리포트랑 은행계좌 정보등의 서류를 다시 보내야겠다. 근데 반송된우편물은 다시 우표를 사서 보내야되는건가...? 내일 물어봐야겠다...

그리고 오늘도 우리 귀여운 Windy와 Brown의 사진과 영상으로 마무리하려고 한다. 오늘 찍은 사진들과 영상들이다.


Windy가 내 무릎에 올라와서 날 쳐다본다. 이렇게 무릎위에 올라오는걸 제일 좋아하는 Windy


카메라만 들고 있으니 놀아달라고 발을 쑥~ 하는 모습 너무 귀엽다.


그러다 안놀아 주니깐 고개를 홱 돌린다. Windy 삐짐 ㅋㅋㅋㅋ


그리고 Brown녀석은 저렇게 누워가지고 만져달라고 애교를 부린다.

최근에는 Brown이 Windy를 만나도 도망가지않고 울기 시작했다. 오히려 Windy가 더 피하는것 같다... 밖에서 싸웠는데 Windy가 진게 아닌가 싶다... 아무튼 이녀석들 싸우지 말고 사이좋게 지냈으면 좋곘다. 음식도 넉넉히 있으니...

[Windy와 Brown의 만남]

[Windy가 닭고기 먹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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