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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외활동/[KSIA]한국학생IT연합

V3도 못 찾은 바이러스, 청소년이 찾았어요

Domain93 2012. 5. 4.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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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3도 못 찾은 바이러스, 청소년이 찾았어요 (공개)

⑤ 한국 학생 I T 동아리 연맹, KSIA 출판일 : 2012년 5월


한국 IT 보안의식을 깨우다

과학동아 편집부로 날아온 e메일 한통. 동아리를 소개해달라는 짧은 내용에 첨부파일은 ‘KSIA연맹 소개서’, ‘YIS 소개서’, ‘런치킨 소개서’ 이렇게 세 개였다. 내용을 읽어보니 놀랍다.

KSIA는 지난 1월 청소년 IT 동아리 ‘런치킨’과 ‘YIS’가 뭉쳐서 자발적으로 만든 동아리다. 이들은 ‘안철수 연구소 V스쿨’을 통해서 만났다.

“정보통신 기술이 발전하면서 요즘은 청소년도 해킹프로그램이나 디도스 프로그램을 쉽게 접할 수 있어요. 문제는 자신이 잘못하는 지도 모르고 그냥 그런 프로그램을 쓰거나 거래한다는 거죠.”

KSIA 연맹장인 이규형(평촌고) 학생의 말처럼 학생들의 정보통신 윤리나 보안의식은 낮은 편이다. YIS와 런치킨은 ‘IT 계몽’을 위해 뭉쳤다.
지난 1월 박정훈, 이규형 학생은 V3 백신프로그램도 찾지 못한 바이러스를 찾아서 안철수연구소와 국정원에 신고했다.

이규형 학생은 “하루에도 새로운 바이러스가 12만 개씩 만들어진다”며 요즘은 바이러스 뿐만 아니라 스파이웨어 등 개인정보를 빼내는 기술이 발전했기 때문에 보안에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고 이야기 했다. “비밀번호만 주기적으로 변경하고 윈도를 업데이트 해주는 것만으로도 개인정보를 좀 더 안전하게 지킬 수 있어요.”

사람들에게 보안의 중요성과 보안 방법을 알리기 위해 UCC도 만들었다. UCC제작을 담당하는 정종훈(평촌고), 김시우 학생은 ‘모든 연령층이 컴퓨터를 사용하는 시대인 만큼 모든 연령층을 위한 친근하면서도 계몽적인 UCC를 제작하고 싶다’고 말했다. 정보보안 관련 내용을 홍보 포스터로 제작할 계획도 갖고 있다.





“연말에 IT잡지 만들 거예요”

부연맹장인 최광준(양정고) 학생은 “여러 동아리가 함께 하니 같이 IT 스터디를 하는 것도 즐겁고, IT 계몽을 위해서는 규모가 커서 활동하기가 좋다”며 연맹활동의 장점을 설명했다.

IT 관련 자격증이 있는 학생들만 모인 것은 아니다. 그저 보안의 중요성을 알고 사람들에게 이를 널리 알리려는 열정이 있는 학생들이 모였다. 일단 첫 번째 목적은 사람들의 IT 보안의식을 높이는 것이다. 김시우(수도전기공고) 학생은 이외에도 “정보에 소외되는 사람이 없도록 홍보도 하고 정부정책 토론도 한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컴퓨터 관련 봉사활동과 우리나라의 첨단 IT 기술을 홍보하는 활동도 한다. 그런데 막상활동을 시작하니 모임을 가질 장소나 비용 등 어려움이 많았다. 기업과 국가기관으로 e메일을 보냈다. 이들의 뜻에 공감한 여러 곳의 격려를 받았고 현재는 한국정보화진흥원으로부터 지원을 받는다.

뜻이 맞는 친구들을 모으다보니 강원, 인천, 경기 등 전국 각지에서 학생들이 모였다. 모임에 참석하기 어려운 다른 지역 학생들을 위해 온라인 활동도 활발히 한다.

온라인 부팀장을 맡고 있는 김태욱(속초고) 학생은 “온라인 활동은 주로 IT 기사를 쓰는 거예요. 연말에는 잡지를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동민(양정고) 학생은 컴퓨터 관련 세미나에 최대한 많이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IT 공부를 하는 스터디 모임도 꾸준히 한다. C언어 공부도 함께 하고 후배들도 직접 가르친다.
이런 활동을 고등학생 때만 잠깐 하고 마는 것이 아니다. 대학 입학 후에도 KSIA 연맹 소속 대학생 동아리 'UIS'에서 꾸준히 활동할 수 있다.

이들은 앞으로 기업이나 관련 기관을 견학하는 수준을 뛰어 넘어 IT 캠프와 세미나 개최를 계획하고 있다. 한국 IT의 미래는 밝다. KSIA 연맹은 앞으로 이런 활동을 함께 해나갈 동아리들의 연맹 가입을 기다리고 있다. 관심 있는 동아리는 KSIA 홈페이지(ksia.styx.in)를 방문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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