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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간부수련회 (2009.08.08 ~ 08.14) 본문
< 2009년 8월 8일 토요일 >
간부수련회를 가는 날. 아침에 일어나서 기대 반 설렘 반인 마음으로 학교로 갈 준비를 하였다. 준비를 끝나고 학교에 도착하니 선생님들과 2학년 선배님들이 먼저 기다리고 계셨다. 곧이어 모든 아이들이 모이고, 배를 타기위해 인천 제2 국제여객선 터미널로 향하였다. 중국으로 가는 배중에 가장 좋은 배고 체육관, 노래방도 있다길래 엄청 기대하는 마음으로 향하였다. 연운항으로 향하면서 간단한 간식을 먹고 도착하고 바로 출국심사를 받았다. 출국심사를 받고 배로 향하였다. 그런데 배는 기대했던만큼 좋아보이지 않았다. 배에 타서 체육관 노래방을 갔지만 출입금지였다... 이런!!!!!!!!!! 하지만 다행이도 TV가 나와서 실망했던 마음이 약간은 풀어졌다. 별다른 활동없이 여행의 첫째 날은 이렇게 지나갔다...
====================================( 우리와 함꼐 가는 화물들, 배에서 바라본 하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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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년 8월 9일 일요일 >
간부수련회 둘째 날 아침 배에서 24시간을 가야하는 긴 여정이라 그런지 TV도 지겹고 할 것도 정말 없어 심심했다. 선배들하고 배에서 여러 게임과 얘기를 하면서 친목도 다지고 심심함을 달랬다. 점심을 먹고 짐을 챙기고 대기를 하라는 방송이나오고 입국준비를 서둘렀다. 그런데 1시간이 지나도 하선하라는 방송이 나오지 않았다. 화물을 먼저 내린다는 것이였다. 그렇게 짐도 싸둔채 2시간정도가 지난뒤에 하선하였다. 우리는 버스를 타고 입국 절차를 밟았다. 그곳에선 한창 신종플루 의심환자를 식별하는 검사를 하고있었다. 그런데... 내가 의심환자로 오해를 받았다. 맨처음에 체온이 41~42도가 나왔단다. 어이가 없어 다시 재니 39도가 나왔고 6번을 더 잰 후에 입국을 할 수 있었다. 무서움은 없었고 좋은 경험 한 것 같다. 말도안통하는 상황에서 당황하면서 막 대화를 시도했다는...... ㅋㅋ 몇마디는 통했지만 의사소통은 제대로 되지 못했고 그런 당황스러운 일을 당하고 나니 이번과 비슷한 일이 벌어져도 이제는 당황하지 않을 수 있을 것 같다. 나를 기다리던 버스는 내가 오자 호텔로 향하였다. 중국에서는 무질서가 질서하고 한다. 정말 신기하고 믿기지 않았지만 정말로 기사님께서 역주행을 하시는 것을 보고서야 정말 무질서가 질서라는 것을 믿게되었다. 정말 호텔로 향하면서도중국인들에게 질서라는 것을 찾지 못하였다. 호텔에서 저녁을 먹고 호텔방으로가서 휴식을 취하였다. 그렇게 둘쨰 날이 지나갔다.
==============================(중국인들의 무질서한 모습, 중국으로 향하는 배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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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년 8월 10일 월요일 >
간부수련회 셋째 날이 밝았다. 아침을 먹고 오늘 일정을 보니 오전 자체일정 후 무려 6시간동안 이동이였다. 아침을 먹고 우리는 중국 연운항 외국어 학교에 방문하였다. 역시 중국은 달랐다. 대학교도 아닌 곳이 우리나라의 작은 대학교보다 클 정도로 매우 넓었다. 그곳에서 우리는 장기자랑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장기자랑을 보고 난 뒤 우리는 차에 올랐고, 근처 중국해변가에 잠깐 들려 자유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난 후, 항주로 이동하였다. 밖에는 비가 내렸고 이 날은 태풍이 연운항 쪽으로 올라오고 있는 날이였다. 그러니 우리는 태풍을 뚫고서 항주로 가는 것이였다. 걱정이 컸지만 가이드 형이 중국에서 이정도의 비는 아무것도 아니라며 걱정하지 말라고 하셨다. 우리는 항주에 도착한 후에 호텔로 향하여 석식 후 휴식을 취하였다. 다들 긴 일정에 지쳐서 인지 씻고서 바로 침대에 쓰러졌다. 그렇게 셋째 날 밤이 지나갔다.
==========================< 중국 연운항 외국어 학교 공연, 중국해변1, 중국해변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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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년 8월 11일 화요일 >
중국에 온지 넷째 날 드디어 관광을 시작하는 날이다. 아침을 먹은 뒤 우리는 서호로 향하였다. 서호는 중국 4대호수중 가장 뛰어난 경치의 호수라고 한다. 우리는 차에서 내려서 유람선을 타기위해 유람선을 타는 곳으로 향하였다. 유람선을 타는곳으로 걸으면서 호수를 구경하는데 정말로 아름다운면서도 매우 넓고 맑았다. 호수위를 떠다니면서 뭔가 마음이 편해지는 것 같았다.
유람선을 타고 우리는 다시 버스로 돌아와서 영은사로 향하였다. 영은사는 중국 동진시대에 인도의 승려 혜리가 세웠다고 한다. 버스에 내려 영은사로 향하는데도 10분여정도를 걸었다. 영은사에 도착하니 향을 피운 냄새가 코를 찔러왔다. 매우 매웠지만 누가 이렇게 많은 향을 피우는지 궁금했다. 좀더 올라가 보니 중국인들 대다수가 향을 들고 있었다. 가이드형은 향에는 여러종류가 있는데. 자신이 빌고 싶은 것에 맞는 향을 산뒤에 향을 피운다는 것이다. 향하나에 몇백하는 것도 있다고 하였다.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우리는 육화탑으로 향하기 위해 버스로 다시 돌아와 육화탑으로 향하였다. 육화탑은 970년 북송 태조때 첸탕강의 역류를 방지하기를 기원하며 세운 탑이란다. 우리나라에도 탑은 많고 특별한 점도 없어서 크게 놀랍지는 않았다. 오히려 우리나라에 있는 탑들이 더 멋있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버스로 돌아와 우리는 주장으로 향하였다. 2시간을 달려서 주장에 도착했고 주장 관광을 시작했다. 동방의 베니스로 불리우는 물의 도시 주장은 우리나라의 민속촌과 같은 곳이였는데, 중국의 옛모습을 그대로 담고 있었다. 이 곳에서 저녁이 될 때까지 관광을 하였다. 밤이 되자 거리에서는 많은 박쥐를 볼 수 있었다. 우리나라에서는 볼 수 없는 박쥐가 이렇게 눈에 뛰게 많이 날아다니니 신기하면서도 이해가 안됐다. 버스로 돌아와 호텔로 향하였고 석식 후 휴식을 취하였다. 이렇게 넷째날도 지나갔다. 관광을 해서인지 힘들면서도 재밌는 날이였다.
==============================( 서호1, 서호2, 영은사, 주장, 육화탑, 육화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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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년 8월 12일 수요일 >
간부수련회 5일째. 아침을 먹은 뒤 바로 버스에 올라 유원을 관광하기 위해 출발하였다. 중국4대 정원중 하나인 유원은 매우 넓으면서도 작은 호수도 있고 아름다웠다. 그곳에서 내가 산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환상에 빠지기도 하였다. 그렇게 유원관광을 마치고 우리는 한산사로 출발하였다. 한산사는 승려시인 한산이 절에 기거한 후부터 한산사라고 불리고 있다고 한다. 어제보았던 영은사와 비교해도 될정도로 넓고 매우 큰 절이였다. 그리고 나서 우리는 마지막 관광코스인 호구산으로 향하였다. 호구산은 사탑으로 유명하다고 한다. 일단 산을 올라가야했다. 별로 높진 않았지만 등산을 싫어하는 나에게는 정말 힘든 관광이였다. 그래도 올라가서 호구탑을 보니 그래도 등산이 헛되지 않았다고 느껴 그나마 다행이였다. 우리는 다시 긴 여행길인 연운항으로 향하였다. 연운항에 도착해 첫날 묶었던 호텔로 향하여 석식 후 휴식을 취하였다. 마지막 밤이였던 만큼 선생님들께서도 근처 마트에 가는 것을 허락해주셨다. 각 방애들끼리 마트로 가서 먹을 것을 사가지고 왔고, 힘든 날이였지만 마지막 밤인만큼 쉽게 잠들지는 않았다. 늦은밤이 되어서야 우리는 중국에서의 마지막밤을 보냈다.
========================================( 한산사, 호구탑, 중국의 빅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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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년 8월 13일 목요일 >
중국의 마지막 아침. 호텔에 있던 이쁜 누님과 사진을 찍기위해서 사진한장찍어주세요라는 말을 중국어로 외워서 말을 건넸다. 흔쾌히 사진을 찍어주셨다. 그런데 내가 찍고나니 그담부터 애들이 달려들어서 이건뭐 자랑할 거리도 되지 못해서 아쉬웠다. 역시 처음이 가장 힘든것 같다. 우리는 선물을 사기위해 수정가게로 향하였다. 그곳에는 아름다운 수정들이 매우 많았다. 나또한 선물을 아무것도 못사서. 이곳에서 선물을 사기로 하고 팔찌와 수정구슬을 구입하고 버스로 돌아왔다. 우리는 그렇게 다시 연운항으로 돌아와 배에 올랐다. 다행히 출국때는 신종플루 의심환자로 오해받진 않았다. 저번에 걸려서인지 왠지 오늘은 긴장했던것 같다. 가이드 형과도 인사를 나눈 후 우리는 배에 올랐다. 또다시 24시간동안 배에 있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니 착찹하였다. 이제 집을 갈 수 있다는 생각을 하니 나도모르게 입가에 미소가 지어졌다. 그렇게 지겨운 배에서의 마지막밤이 지나갔다. 정말 중국은 이상하게도 해외라는 느낌이 없었다. 정말 친구들하고 선생님들과 수학여행을 국내로 간 것 같았다. 그정도로 마음이 편했다.
=====================================(가이드형과 호텔누나와함께, 한국해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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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년 8월 14일 금요일 >
간부수련회의 마지막 날. 아침에 눈을 뜨니 한국해얀에 도착해있었다. 기분이 묘하면서도 이제 한국에 왔단 생각에 잠이 확 깼다. 아침을 먹고 한방에서 선배들하고 친구들과 중국얘기를 하였다. 힘든 일도 있었지만 대부분은 재밌었고 오길 잘했다고 말하였다. 나 또한 오길 잘했다고 생각한다. 외국에 나간 것 같지 않고 한국에서 여행한 것 같을 정도로 편했기 때문이다. 오후에 한국에 도착한 후, 입국 수속을 한 뒤에 인천 제 2 국제여객선 터미널에 집합해 교장선생님의 말씀을 들은 뒤에 집으로 향하였다. 아빠가 마중을 나와계셔서 아빠 회사직원의 차를 타고 집으로 왔다. 집으로 돌아오니 긴장이 풀려서 인지 바로 잠이 들었다. 저녁이 되어서 일어난 나는 중국에서 있었던 일을 다시 생각하면서 귀국후 첫날밤을 보냈다. 정말 즐거운 여행이였고 선배들과 친구들과의 친목을 다질 수 있어서 정말 좋은 여행이였다고 한다. 다음에도 이런 기회가 주어진다면 나는 주저없이 어디라도 다시한번 더 가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