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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간부수련회 (2010.07.14 ~ 07.18) 본문
< 7월 14일 (수) - 출발~! >
드디어 일본으로 출발하는 날이다. 아침일찍 일어나서 여행갈 준비를 마치고 모임장소인 학교로 출발하였다. 학교에 도착을 하니 먼저 온 친구들이 많이 있었다. 다른 친구들이 올때까지 선생님과 친구들이랑 수다를 떨며 시간을 보냈다. 아이들이 다 모이고 우리는 버스를 타고 부산으로 향하였다. (인천-부산)버스타고 가는데 5~6시간이 예상소요시간으로 잡혀있었다. 버스에서 간식먹고 영화를 보다 지칠때쯤, 휴게소에 도착하였다. 그곳에서 좀 늦은 점심을 해결하고 다시 부산으로 출발하였다. 바깥풍경은 산과 도로가 전부여서 구경할 맛도 나질 않았다. 부산에 빨리 도착하길 바랄 뿐이였다. 지루한 시간이 흐르고 우리는 부산에 도착했다. 부산에 도착한뒤 부산항으로 가서 배를 탈 준비를 하였다. 부산항에서 1시간 정도에 자유시간이 있었다. 나는 처음와보는 부산항을 구경하기 위해 친구들과 이곳저곳을 살피며 돌아다니던 중에 우리가 타게 될 배를 발견하였다. 생각보다 꽤 컸다. 그렇게 구경을 마치고 다시 친구들이 모여있는 곳으로 가서 배표를 받았다. 배표를 받고 출국심사까지 마친 후 배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생각했던 데로 배 내부도 매우 컸다. 일단, 방에 짐을 풀고 배를 구경하기로 했다. 배에 갑판에 올라가 구경을 하는 도중 선생님들을 만나 사진도 찍으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도 나누었다. 선생님들과 교무실에서 진로 상담, 성적 관련 상담 등 학업에 관련된 이야기만 하다 이렇게 재밌는 이야기도 많이 나누고하니 느낌이 색달랐다. 뭔가 더 친근하면서도 점점 더 가까워지는듯한 느낌을 받았다. 학교에서도 이런 재밌고 색다른 이야기를 많이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배를 한바퀴 돌았을 때, 저녁을 먹으라는 방송이 나왔다. 나는 3일 굶은 아이처럼 냅다 뛰어가 자리에 앉았다. 밥을 먹고서 배를 돌아다니던 중 자판기가 눈에 띄였다. 자판기의 문화가 널리 퍼진 일본. 듣던데로 자판기에 별걸 다 팔았다. 음료수나 물은 당연하고, 맥주, 담배 등등 신기한 것들을 많이 팔았다. 가장 신기했던 것은 아이스크림 자판기 그리고 담배나 맥주는 신분이 확인이 되어야 나온다는 것이였다. 아이스크림 자판기가 너무 신기해 아이스크림을 뽑아 봤다. 맛은 맛있었지만 양이 너무 적었다. 배는 시모노세끼로 출발하였고, 나도 방으로 돌아가 내일을 생각하며 편한 밤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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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 15일 (목) - 2일차 >
배에서 하룻밤을 지낸 후 아침 일찍 기상해 아침밥을 먹고 바로 입국심사를 위해 짐을 챙겨야 했다. 너무 촉박한 시간에 많은 일을 하다보니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입국심사를 위해 기다리면서 정신을 차린 후, 친구들과 오늘 일정을 보았다. 오늘은 규슈국립박물관과 구마모토성 견학이 잡혀있는 날이다. 기대에 찬 마음으로 입국심사를 마친 후 버스를 타고 규슈국립박물관으로 이동했다. 규슈국립박물관으로 향하는 길부터 매우 신기했다. 무빙워크를 타고, 천장에는 불빛이. 환상적이였다. 그 길을 통과하니 매우 큰 건물이 나왔다. 그곳이 바로 규슈국립박물관이였다. 내부로 들어가보니 외형상 봤던 것처럼 매우 넓었다. 우리는 관람을 위해 2층으로 향했고 그곳에서 많은 유적 유물들을 가이드 선생님의 설명과 함께 구경하였다. 이곳에서 감탄한 일이 있는데, 일본사람들은 매우 인사성이 밝은 것 같다. 유명한 규슈국립박물관이라 그럴 수도 있지만 갈 때, 나올떄, 지나칠 때 계속해서 인사를 빼놓지 않았다. 밝게 인사를 해주니 기분도 좋아지고 왠지 기운도 나는 것 같았다. 인사의 효과를 체험한 좋은 경험이였다. 그렇게 규슈국립박물관을 빠져나와 공부의 신을 모시는 사당으로 향하였다. 이곳에 들어가기 전에 꼭 해야 할 일이 있다. 먼저 우물에서 왼손을 닦고 오른손을 닦고 입을 헹군 뒤 사당안으로 들어간다. 이 과정은 악의를 없애고 맑은 마음으로 들어간다는 것을 의미한다. 사당까지 구경을 마친 후 우리는 점심식사를 위해 버스로 이동했다. 뷔페식 식당이였는데, 없는게 없었다. 정말 들뜬 마음으로 이것저것 다 접시에 쓸어 담았다. 여기서도 일본 문화를 알게 되었다. 일본에서는 뷔페식 식당을 가도 접시 하나만 사용하고, 음식을 먹은 뒤 먹은 접시에 다시 다른 음식을 담아 먹는단다. 우리나라에서 먹던 데로 먹은 우리는 가이드 선생님의 그 말에 약간 창피했다. 한국을 망신시킨 것 같은 기분이 들기도 하였다. 정말 다른 나라를 여행갈땐 그 나라의 문화에 대해 아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라는 것을 느끼게 해주는 시간이였다. 점심 식사 후 우리는 구마모토 성으로 향하였다. 구마모토성에 가기 전 정원이 있었는데, 호수처럼 넓은 물주변에 잔디가 깔려있고 그주변을 또 나무가 감싸고 있다. 너무나도 아름다웠다. 정원을 지나 성으로 향하는데 성도 매우 멋있었다. 우리나라의 기와지붕을 여러개 섞어 만든듯한 느낌이 들었다. 이 곳에는 층마다 역사적 사건과 그 사건당시대의 유물들이 전시되 있었다. 맨 꼭대기까지 올라가니 마을 전체 정경이 한눈에 들어왔다. 비행기를 타고 땅을 보는 듯한 느낌이였다. 그렇게 하루 일정을 마치고 우리는 숙소로 향하였다. 숙소에서는 기모노의 일종인 유카타로 갈아입어야 했고 이것또한 색다른 경험이였다. 언제 유카타를 입어보겠는가. 유카타로 갈아입고 선생님들과 한방에서 식사도 하고, 이제야 진짜로 일본에 느낌이 들었다. 그렇게 하루일정을 마치고 내일을 위해 숙소에 돌아가 휴식을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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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 16일 (금) - 3일째 >
일본 여행 3일째, 오늘은 가장 기다렸던 아소산 견학이 있는 날이다. 아침 일찍 일어나 선생님들과 아침을 같이 한 뒤에 차를 타고 바로 아소산으로 향하였다. 아소산으로 가는길에 친구들은 피곤했던지 모두들 입을 쫙 벌리면서 자고 있었다. 피곤한건 나도 마찬가지였다. 조용한 버스에서 창밖을 구경하던 나는 나도모르는 사이 잠이 들었다. 잠에서 깨어보니 창문에 아소산이 보이기 시작했다. 매우 크고 불을 피운 듯이 연기가 올라오고 있었다. 이런 광경을 처음 본 나는 매우 신기함과 놀라움을 감출 수 없었다. 얼마지나지 않아 우리는 아소산 분화구가 있는 곳까지 가는 케이블카를 타는 곳에 도착했다.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 보니 아소산 분화구에선 정말 가스가 올라오고 있었다. 이런 광경을 태어나 처음 본 나는 너무 신기해 몇분간 눈을 뗄수가 없었다. 그렇게 구경을 마친 우리는 단체사진을 찍고 내려가려는데. 이런! 걸어서 내려가란다. 할 수 없이 우리는 걸어가기로 하였다. 하지만 좋은 선택이였다. 내려가면서 멋진 전망을 볼 수 있었다. 길도 잘 뚫려 있었고 신비로운 사진들도 많이 찍을 수 있었다. 내려올 동안을 몰랐지만 내려오고나니 다리가 너무나 아팠다. 바로 버스에 탔고 우리는 바로 점심을 먹으러 갔다. 점심을 먹은 식당도 꽤 높은 곳에 위치해 있었다. 뷔페식으로 점심을 먹고서 잠깐 남은 시간동안 식당 앞에를 돌아다니면서 사진을 찍었다. 시간이 되 차에 오르고 우리는 야생 원숭이 공원으로 향하였다. 야생 원숭이들은 평상시에는 순하지만 먹을 것을 보거나 눈을 마주치면 달려든다고 했다. 그리고 모자같은 것도 채간다고. 그래서 귀중품을 모두 놓고 내리고 눈을 마주치면 바로 시선을 딴 곳에 두라고 하셨다. 드디어 야생원숭이 공원에 도착을 하고 우리는 10분정도 걸은 뒤 원숭이를 볼 수 있었다. 마침 밥먹는 시간이였다. 우리는 가이드 선생님의 말때문인지 원숭이에게 다가갈 용기가 없었다. 작은 새끼 원숭이에게도 놀라고 피하는 모습이 웃기기도 하였지만 나도 예외는 아니였다. 정말로 무서웠다. 그리고 사육사가 밥을 주러 오자 그곳으로 달려가는데 너무나도 많은 원숭이들이 한곳에 모이니 개미떼처럼 징그러웠다. 또한 밥을 두고 다투는 원숭이들이 많이 있었다. 한국에서는 구경할 수 없었던 원숭이들의 모습을 이곳에서 보니 신기하기도 하면서 좀 무서웠다. 우리는 나머지 일정이 있어 얼마 구경하지 못하고 버스로 돌아와야 했다. 우리가 이제 가는 곳은 벳부 지옥 온천이라는 곳이다. 그곳에 있는 물은 온도가 100도가 넢는 매우 높은 곳이라 했다. 지옥 온천이라는 말은 이곳에 옛날에 사람들을 넣었다는 이야기에서 유래된 것이라고 하셨다. 실제 그곳에 가보니 연기가 많이 났고. 그 곳에 담뱃불을 가까이 데니 연기가 솟구쳐 올라왔다. 매우 신기한 것을 보았다. 사실 그 연기가 나오는 것이 이번 여행에서 가장 기억에 남고 인상적인 광경이였다. 정말로 신기했다. 우리는 비가 내리자 바로 버스로 내려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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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 17일 (토) - 4일째 >
상쾌한 햇살에 눈을 뜨고 오늘의 일정을 봤다. 재난 대비 훈련 및 체험이 있는 날이다. 이건 또 뭔지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나갈 준비를 마치고 버스에 탑승했다. 1시간정도를 달려 우리는 재난 대비 훈련소에 도착을 했다. 먼저 우리는 소화기 사용 훈련을 받았다. 시스템을 통해 실제로 소화기를 사용해 불을 끄는 체험도 해봤다. 매우 색다른 경험이였다. 게임을 하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방화 훈련을 마치고 우리는 강풍과 지진 체험을 하는 곳에 도착했다. 먼저 강풍체험을 했는데 밀페된 공간에 들어가 그곳에서 나오는 바람을 실제로 맞아 보는 체험이다. 잠깐동안이기도 했고 고글을 써서 그런지 그렇게 위험하다는 생각은 안들었다. 체험을 마치고 바로 지진체험을 했다. 실제로 탁자에 앉아 있으면 바닥이 흔들리면서 지진이 일어난 상황을 재연한 것인데, 매우 짫은 시간이라 무섭지는 않았다 하지만 매우 재밌고 색달랐다. 그 다음으로 재해 영상을 본 우리는 마지막으로 어둠속에서 대피하는 대피체험을 해봤다. 정말 깜깜한 방에서 출구를 찾아 나오는 체험이였다. 재밌었고 약간 공포스러웠다. 우리나라도 일본처럼 이렇게 실제로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었으면 좋겠다. 고등학생이 이렇게 재밌게 참여할 정도면 초등학생들은 매우 재밌게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을 것이고 실제 해보니 교과서에서 읽고 영상으로 보는 것보다 기억에도 더 많이 남는 것 같다. 체험을 마친 우리는 버스에 올라탔다. 이때 가이드 선생님께서 기쁜 소식을 전해주셨다. 배 시간이 많이 남아 도심으로 가서 자유시간을 주시겠다고 하신 것이다. 가던 도중에 면세점에 들려 선물을 사고 우리는 후쿠오카 시내에 있는 백화점 앞에 도착했다. 우리는 조를 짜서 바로 백화점으로 들어갔다. 그곳에서는 어떤 밴드가 공연을 하고 있었는데 물쇼와 함께라서 더욱더 재밌고 음악에 빠져들었다. 밴드의 연주가 끝나고 우리는 백화점을 둘러보았다. 우리나라랑 다를 건 없었지만 더 크다는 것? 그것이 다인 것 같다. 그리고 그곳에서 우리나라 가수들의 앨범을 볼 수 있었다. 한류열풍을 증명해주듯이 바로 앞쪽에 전시되 있었다. 스포츠 매장에 가서 여러 기구들도 만져보고. 오락실에가서 게임도 해보고. 매우 재밌는 시간을 보냈다. 그렇게 자유시간을 만끽하고 차로 돌아와 휴식을 취했다. 차는 애들이 다 도착하자 배를 타러 항구로 갔다. 항구에 도착하고 우리는 여권과 배표를 가지고 배를 기다렸다. 배 탑승 승인이 떨어지고 우리는 출국심사까지 마치고 배로 이동하였다. 같은 배. 같은 숙소. 이제는 별로 아무렇지도 않게 바로 짐을 풀고 침대에 누워 지금까지 찍은 사진들을 보면서 휴식을 취하였다. 얼마지나지 않아 저녁식사를 하라는 방송이나왔다. 우리는 저녁식사를 하고 갑판에 가서 사진을 찍으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그렇게 밤은 깊어졌고, 우리는 다같이 선내 목욕탕에 가서 씻고서 다시 침실로 돌아와 잠을 청했다. 내일은 이제 집으로 간다. 재밌었던 일본여행을 뒤로하고 나의 일상으로 돌아가는 날이다. 뭔가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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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 18일 (일) - 집으로~! >
아침에 일어나니 우리나라가 보였다. 아침식사를 하고 짐을 챙긴 후 우리는 4일간의 일본여행에서 있었던 재밌는 이야기를 하면서 웃고 하선을 기다렸다. 하선 방송이 나오고 우리는 부산항에서 입국심사를 마치고 바로 버스에 올라탔다. 이제 집으로 가는구나!
가다 휴게소에 들려 점심을 먹고 다시 버스에 올라타 인천으로 출발하였다. 생각보다 빠른 시간에 학교에 도착했다. 우리는 선생님들께 인사를 드리고 서로에게 인사를 하며 집으로 향하였다. 이제 일상으로 돌아왔다 생각하니 아쉽기도 하지만 마음가짐을 바로하고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제는 고등학생의 일상으로 돌아왔다. 일본여행은 하나의 추억으로 남기고 이제는 나의 꿈을 향해 나아가야 할 때이다. 앞으로 또 어떤 일들이 일어날지 기대된다. 즐겁고 재밌는 것들을 많이 남겨준 일본여행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