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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여행] D+1 빅벤 & 웨스트민스터사원 & 런던국회 & 버킹엄궁전 & 버로우마켓 & 타워브릿지 & 런던야경 본문
[런던여행] D+1 빅벤 & 웨스트민스터사원 & 런던국회 & 버킹엄궁전 & 버로우마켓 & 타워브릿지 & 런던야경
Domain93 2016. 12. 19. 22:21오늘 점심쯤 우리는 같은 호스트의 다른집으로 이사를했다.
캐리어가 총 네개에 백팩이 다섯개였는데(아일랜드 가기 전에 들린여행이어서)
바닦도 물에 젖어있고 곳곳에 물웅덩이가 있어서 꽤나 힘들었다.
그래도 중간중간 친절한 영국사람들이 자기가 도와주겠다고 먼저 짐을 끌어주는경우가 있어서
정말 감동받았었다. 물론 주로 여자친구의 캐리어를 끌어줬다. 그래도 그게어딘가 싶었을정도로 그땐 너무 힘들었다ㅠㅠ
여기가 그 집, 3층을 사용했고 호스트이름은 Tara!
지금생각해보면 정말 미안하고 고마운 호스트다.
도착했을때는 타라의 가족들이 우릴 반겨줬는데 이사중에 만난 한국인 남자분께서 어려보이는 우리가 걱정되었는지
여자친구의 짐 한개를 같이 들고가주시며 이것저것 얘기도 해주시고 길안내도 해주셨다.
게다가 우리의 부모님나이대 이어서 그런지 집안까지 동행하여 하나하나 체크해주시고 짐은 자물쇠로 잠궜는지 등등 많은 도움을 주셨다.
아직까지도 기억나고 감사하게 생각한다^^
게다가 타라의 가족들이 여자친구의 짐들을 전부 들어 3층으로 옮겨주었고 한국분도 도와주셔서 난 캐리어 한개만 들고 올라갔다.
집은 첫날 지냈던 곳보다 좋았고 깨끗했다. 그리고 엄청 따듯했다.
어느정도 짐정리를 한 후 우리는 어제 런던을 전혀 구경 못했기때문에 서둘러 외출했다.
지나가던길 보게된 알록달록 파란빛 건물 일단 예뻐서 찍었다.
아직까지 우리에겐 런던의 모든 뷰가 다 새롭고 아름다워보인다.
한 10분정도 걸어 우리는 화이트채플역에 도착했고
화이트 채플 역에서 여자친구의 제의로 피쉬앤 칩스를 먹기로했다.
꽤나 많은사람들이 있는 식당이었는데 우리가 주문하고 나니
줄이생겨서 타이밍이 좋았다고 생각하며 음식이나와 맛있게 먹었다.
영국에서 꼭한번 먹어봐야한다고한 피쉬앤칩스.
배도찼고 맛도있었으니 나름 나쁘지않은 식사였다.
식사를 마치고 서둘러 지하철을 타러 들어갔다.
어제는 마냥 복잡하고 멀어보이던지하철역이
오늘은 짐이없어서그런지 그렇게 멀지않더라.
아무튼 그렇게 지하철을 타고 빅벤에 도착!
지하철역을 벗어나자마자
빅벤이 보이는데 크고 웅장했다.
괜히 전세계에서 유명한 관광명소가 아니더라.
가볍게 사진한장 찍어주고 빅벤은 좀있다 브릿지에서 보기로한 후 웨스트민스터 사원으로 출발했다.
근방에 관광지가 많이 모여있어 사실 이근처만 구경해도 런던의 주요관광지는 다 구경하는거같았다.
정말 여기 다모여있다.
아무튼 구글맵을 보며보며 도착한 웨스트민스터사원.
여길 보고 한번 더 느낀게 정말 영국의 건축물들은 웅장하고 시대의 깊이가 느껴진달까.
오래되어서 그런지 고고하면서도 웅장하고 크게 느껴졌다.
물론 커서 크게느껴지긴하지만 그것과는 또다른느낌으로 크게 다가왔다.
게다가 처음 출발할때 어둡고 흐리던날씨가 여행을 시작하며 맑아지니 사진도 잘찍히고 기분이 좋았다.
다만 바람이 많이불어 추웠다.ㅠㅠ
웨스트 민스터 사원의 가든과 주위를 둘러보고
오늘 꼭 이근방을 다 둘러보겠다는 다짐에 우리는 시간이없어 바로 다음으로 이동을했다.
사실 다음목적지는 없었는데 가다가 사람들이 꽤많이 들어가는곳이 있어 그곳으로 들어갔다.
앞에는 보안관들이 서있었고 꽤나 중요한 관광지같았다.
사실 우리는 그냥 이곳으로 들어가면 빅벤을 바로앞에서 볼 수 있을거같아 들어갔다.ㅎㅎ
근데 보안이 엄청 철저하더라.. 우리가 소매치기를 걱정해 백팩에 자물쇠를 채우고 다녔는데
오히려 그게 현지인들에게는 귀엽게 느껴졌는제 소지품검색대에서 검사하는분들이 다들 웃었다.
그리고 건물 안에는 아무것도 가지고 들어갈 수 없다며 명찰 목걸이와 번호표를 주었다.
나올때 이걸 반납하면서 소지품을 찾아가면 된다고했다.
참 힘들게 들어간 어딘지모를장소.ㅋㅋㅋ
그래도 우리는 가까이에서 빅벤을 볼수있었다는것에 만족하며 안으로 안으로
쭉쭉들어갔다.
나중에 알고보니 여긴 국회인듯보였지만 이건 나중에안사실ㅋㅋ
아무튼 밖이 너무 추웠끼때문에 상대적으로 이 안쪽은 꽤 따듯하게 느껴졌다.
사진속 안쪽에있는 창문은 Stained glass로 되어있는데 영국엔 이런 유리창이 많다.
우리나라에서는 교회나 성당에서 볼 수 있고
확실히 흔한 교회나 성당에비에 정교하고 섬세하고 고급스러웠다.
안으로 들어오면 이런 고풍스러운 복도가 나오는데
이때까지도 우리는 어딘지 모른채 방명록을쓰고 순서를 기다리며 구경을했다.
아무튼 복도를 지나 안내자를 따라들어가면 서양건축물의 미가 느껴지는 계단을 타고올라가
핸드폰을 걷고 어느 큰 홀로 우리를 데려가는데 그제서야 아 여기는 국회구나. 그래서 이렇게 철저했구나 싶었다.
물론 아직 영어실력이 부족한 우리는 알아듣지못하고 앉아서 건물 내부를 이리저리 구경하다가 중간에 나왔다.
핸드폰을 찾고 소지품을 찾아서 기념품샵에 들렸다.
역시 먹는것도 중요하지만 남는게 이득이라고 생각
키링같은 여러 기념품을 구매했다.
사실 텀블러를 사고싶었는데 우리의 다음목적지는 아일랜드이고 아일랜드에서 장기로
머물예정인데 짐이 될만한건 살 수 없었다ㅠㅠ 아쉬워라..
다음에 기회가되면 다시한번들리기로 하고 국회를 빠져나와
브릿지로 향했다.
브릿지를 천천히 걸어가면서 템즈강을 구경하는데
그때 내생각은 아름답지만 너무 춥다!!! 너무너무추웠다.
그래도 다리를 끝까지건너가 빅벤과 국회의 아름다운모습을 사진으로 남겼다. 뿌듯
그리고 나서 우리는 다음목적지인 버킹엄 궁전으로 가기위해 버스정류장을찾아 버스를 탔다.
비싸서그렇지 여기도 교통편이 잘되어있다고 생각한다.
2층버스에서 본 풍경
운좋게 맨앞좌석으로 앉았다. 처음타보는 2층버스였는데 계속 흔들흔들해서
다음부턴 1층에 앉자며ㅋㅋㅋ
(지금 더블린 생활 1달째인데 우린 항상 2층에 앉아서간다는 사실)
버스를타고 버킹엄궁전에 도착!
여긴 무단횡단이 불법이 아니기때문에 많은사람들이 무단횡단을한다.
우리도 그안에 껴서 자연스럽게 건너 빠르게 버킹엄궁전에 도착할 수 있었다.
크진않았지만 딱 영국스러운 영국만의 미가 느껴지는 건축물.
영국의 건물들 전부 맘에든다.. 여기서 생활하는 영국사람들이 너무 부럽다ㅠㅠ
입구만 찍고싶었는데 사람들이 끊이질않아 그냥 찍었다
타이밍잡기 너무힘들어ㅜㅜ
버킹엄궁전 바로앞에 동상이 있는데 하늘과 어우러져 굉장히 아름다웠다.
계속 아름답다고만하는데 정말 그외에 표현할 방법이 없다ㅋㅋ
사진에 내 눈으로 보는 풍경이 그대로 담긴다면 얼마나 좋을까.
사진에 보이는 크기보다 훨씬 크고 웅장했다.
근데 이와중에 중국인가족들이 때로 몰려와서 앞에서 비켜주지않고 빙빙둘러가며 계속사진을 찍는데
좀 짜증이났다. 전세냈냐고.. 우리도기념사진을 찍고싶었으나 절대 비켜주지않는
그 가족들때문에 한참을 기다리다가 한 30분정도 지나서 찍을 수 있었다.
동상 앞에서 찍은 버킹엄궁전의 전경.
버킹엄궁전을 뒤로하고 우리는 다음관광지로 출발했다.
이당시엔 모든게 미정이었기때문에
열심히 검색하고 미리 준비해왔던 계획표와 맞춰가며 다음목적지를 정했다.
(계획표를 사용할 수 없었던 이유는 D+0 게시물에 나와있다.)
다음목적지는 버로우마켓
버로우마켓을 가기위해 지하철을 타야했고 버킹엄에서 지하철역으로 가는길에있는 그린공원을 통과했다.
이쯤 배가 슬슬 고파와 공원 앞의 핫도그가게에서 핫도그를 사먹었다.
미트볼 치즈핫도그. 진짜맛있었다. 공원은 떨어지는 낙옆으로 뭔가 좀더 분위기가있었고 의자는 젖어있었는데
그위에 앉아 책읽는 사람들도 흔하게 보였다.
다정하게 산책나오신 노부부도 보았는데 모든 풍경에서 여유로움이 묻어있었다.
핫도그를 천천히 먹으면서 산책하듯이 공원을 빠져나와 지하철을타고
버로우마켓으로 갔다.
처음 입장할때는 그저 신기할 뿐이었고 모든게 새로워서그런지 가격은 보지않고 입구에있던 맛있어보이는
토마토 바질페스토와 슈크림빵을 구매하고 수제육포등등 과소비를했다.
딱 내가 상상하던 영국 시장의 풍경이었다.
지나가다 발견한 아시아쪽 누들과 카레를 팔고있는 상점에서 정말 맛있어보이기에
카레를 사먹었다. 근데 영국음식이 맛없다는게 진짜 사실이다.
카레맛보다는 크림특유의 느끼한맛때문에 우리가알던 카레의 맛이아니었다.
말그대로 먹음직스러운 생김새에 낚였다고해야하나ㅠㅠ
아무튼 배불리 먹고 좀더 둘러보았는데 아예 다른공간같은 안쪽 버로우마켓에
여러나라의 음식을 팔고있었다.
앞쪽이 시장이라면 여기는 식당가랄까!
하....
카레가 맛이없었던 탓인지 너무너무너무 후회가되었다....
그래도 어쩌겠는가 우리는 이미 배가불러 그 먹음직스러운 시장을 지나쳐 다시 브릿지로 향했다.
야경을 보기위해!!!
런던의 야경은 정말 유명하다.
그중에서도 타워브릿지의 명성은정말 어마어마하다.
듣던대로 달과 같이 보니 정말 아름다웠다.
언제나 사진을 찍으면 뭔가 아쉽다.
이날정말 달도선명하게 맑았고 구름도 조금조금 보이는게 정말 아름다웠는데..
사진아 다 담기지않는다는게 너무 아쉽다.
이제는 좀 익숙해진 런던에서 테스코를 찾아 저녁거리와 아침에먹을것을 좀 산뒤 버스를타고
집으로 돌아갔다.
우리가 머무는 숙소사진.
크지는않지만깨끗하고 있을거 다있고 모던하며 심플했다.
티비도 나와서 밥먹으면서 틀어놨는데 알아듣질못해 그냥 틀어만놨다.
밖에서사온 음식으로 간단히 저녁을 먹고
하루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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