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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길고야잉 집 만들기 (2)
Only One Kang
오늘은 고양이가 아침에 사라진 뒤 나타나질 않는다. 원래 아침에 한번, 오후에 한번, 저녁에 한번 이렇게 세번을 들렸는데... 저녁이 되도록 나타나질 않는다... 한편으로는 너무나도 걱정을 했지만 마냥 기다리고 있을수만은 없어서그동안 밀렸던 집안일을 했다. 소파 청소하고 가구 배치하고 씽크대쪽 정리하고 그릇건조대 교체하고 여러가지 집안일을 하고 있다보니 어디선가 고양이 소리가 들렸다.창가쪽으로 가보니 또 그 고양이가 와있었다. 너무 반가워서 바로 나가서 먹이를 주는데 먹질 않았다... 도대체 이녀석은 어디서 뭘 먹고 오는걸까...아무튼 먹이도 안주길래 집에 들어가라고 하는데 들어가질 않는것이다. 혹시 추워서 그런가 하고 잠깐 집문을 열어줬더니 바로 집안으로 들어왔다.말썽을 부리면 안되니 일단 집을 가지고..
오늘은 오후가 되서야 눈을 떴고, 아침을 깨우는건 한 길고양이. 항상 아침마다 창가로 와서 야옹~야옹~ 하면서 꺠운다. 목소리도 너무 귀여워서 정말 짜증나지도 않게 잠에서 깰 수 있다.이 고양이한테 음식을 주려고 고양이 캔 음식을 몇개 사다놨다. 그걸 매일주니 가까워졌고 추운밖에서 너무 고생하는것 같아서 고양이 집을 만들어주기로 했다.고양이 집을 만들때 사용한 것은 다 버려도 되는 것들과 양도받은 물품 중 건조대, 솜이나 커튼, 이불 등을 이용했다. 참... 집 청소도 아직 안끝났는데 이걸 하고 있다니... 휴...박스를 좋아한다길래 박스로 만들려다가 캐나다로 보낼때 써야되서... 플라스틱 상자에 이불과 커튼으로 겉을 감싼 뒤, 안에 베개와 담요 2장을 얹어서 푹신푹신하게 하고 건조대에 비닐이를 씌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