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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어학연수] D+135 폭풍 쇼핑 / 소 간 요리 / 미트볼 / 아이스크림 / 고양이 닭고기 소분 본문
[아일랜드 어학연수] D+135 폭풍 쇼핑 / 소 간 요리 / 미트볼 / 아이스크림 / 고양이 닭고기 소분
Domain93 2017. 3. 29. 09:59학원을 마치고 쇼핑을 하기 위해 자주 들리는 모든 샵들을 돌아다니기 시작했다.
오늘 들린 가게들은 AsiaMarket > Hansung > TESCO metro > Lidl > DealZ > POLONEZ > 시장 순이였다.
특히 이번달 생활비가 거의 다 떨어진 상황에서 다음달 생활비를 끌어다 쓰게 됐다. 정말 먹을게 없어서 어쩔 수 없는 판단이였다. 그리고 이제 아일랜드 생활도 2개월밖에 남질 않았다. 그래서인지 여기서 먹고싶은것들은 다 먹어보고 가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생각으로 오늘 내 고삐가 완전히 풀려버렸다.
12시 20분에 시작된 쇼핑은 2시가 되서야 끝났고 2시 30분에 집에 올 수 있었다. 그리고 식사류(고기, 라면, 감자, 애호박, 오이, 버섯 등등), 생활용품(키친타올, 종이컵 등), 간식(아이스크림, 오렌지쥬스, 스윗칠리 등). 총 61유로너치의 쇼핑을 했다. 정말 사상 최대의 쇼핑금액이지 않나 싶다. 오늘을 통해 느낀거는 사람이 생각이 바뀌는 순간 행동도 바뀌는구나... 하고 느꼈다.
특히나 별로 산것 같지고 않고 군것질도 조금한거라 생각했는데 하나하나 놓고 보니 꽤 많은 것들을 샀다. 여기서 군것질은 꼭 필요하지 않은 것들을 의미한다.
그렇게 집에 도착하자마자 한 것은 오늘 사온 소 간을 요리하는 것이다. 한국에서 순대를 먹을때 간을 가장 좋아했기 때문에 여기서도 한번 해먹어 보고 싶었다. 찾아보니 계란옷을 입혀서 요리하라고 했지만 계란이 없었다.... 그래서 좀 더 찾아보니 부침개처럼 부침가루반죽을 묻혀서 요리를 하면 된다고 하길래 바로 만들어봤다.
이게 바로 완성된 소 간의 모습이다. 그리고 특히나 가격이 매우 싸다. 1kg에 2.8유로밖에 안한다. POLONEZ에서 구입할 수 있다.
그리고 이건 오늘 급 땡겨서 구매한 미트볼
그리고 두번째 식사는 따뜻한 밥에 김.
그러다가 다 떨어져가는 Windy의 닭고기도 소분작업을 했다.
몇개는 이미 냉동실로 가서 저거밖에 없지만 저거의 4배가량의 양을 소분했다. 이 역시 POLONEZ에서 구입했다. 그냥 우리가 요리해서 먹기에는 좀 비린것 같다.
마지막으로 오늘의 가장 필요없었던 간식. 아이스크림이다.
요건 Lidl에서 1.99하는 아이스크림이다. 저 사진에 있는게 6개 들어있다.
요것도 Lidl에서 구입할수 있다. 가격은 1.99정도. 오레오 아이스크림인데 뜯자마자 저 메인부분이 저렇게 떨어졌다.. 어찌됐든 둘다 맛은 있으니 다행이다. 아이스크림은 SPAR나 MACE같이 비싼곳보다는 Lidl이나 TESCO에서 사오는 것이 훨씬 저렴하고 효율적이다.
어쨌든 이렇게 폭풍쇼핑을 마치고 집에 와서 왕창 먹고 낮잠이 들어 지금에서야 깼다. 지금시간은 새벽 2시가 다 되어 가는 시간. 숙제도 남아있다. 요새 왜이렇게 숙제가 하기 싫은지 모르겠다... 이 슬럼프 언제 끝나고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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