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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여행-이비자 섬] D+0 달트빌라 / 해물 빠에야 / 상그리아 / 이비자의 야경 본문
해수욕아닌 해수욕을 마치고 숙소에 돌아와 휴식을 취한 뒤 이비자 시티센터로 향했다. 목적은 두가지였다.
1. 달트빌라라고 풍경이 좋은 관광지를 구경하는 것
2. 스페인의 전통 음식이자 대표음식인 빠에야와 스페인에서 맛볼 수 있는 술 상그리아를 맛보기 위함
그렇게 저녁 7시정도가 되어서 숙소를 나섰다. 오늘의 일몰시간은 저녁 9시였기 때문이다.
첫번째 목적지인 달트빌라로 향하는 골목길에서 찍은 사진이다. 꽃이 너무나도 아름답게 피어있다.
이렇게 높은곳까지 올라왔다... 끝인 줄 알았더니 이제는 내리막길이다... 오르막과 내리막길... 하...
이제 이길을 따라 걸으면 달트빌라가 보일 것이다.
드디어 보인다! 높다... 저기 언제 올라가지... 라는 생각을 가장 먼저 했다.
달트빌라 입구쪽에서 행사로 어떤 경기를 했었다. 스페인어로 설명을 해주니 뭐하는지는 잘 모르겠다... 스페인여행에서 가장 힘든점은 많은 사람들이 영어를 사용하지 못한다는 점이다... 직원도 기본적인 소통이 안되다 보니 음식주문부터 계산까지도 약간 어려울때가 많았다...
이렇게 가장 초입부분에 터널느낌의 공간이 나온다.
이렇게 터널을 따라 올라가면 된다.
그렇게 터널을 지나고 나면 시티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그리고 이곳을 돌아다니던 중 신기한 곳을 발견했다. 이렇게 당나귀들이 있고
이렇게 새들도 있었다. 독수리부터 부엉이까지 정말 다양한 종들이 존재했다.
이렇게 나무위에 발이 묶여서 도망가지 못하고 이렇게 전시되고 있다... 뭔가 불쌍하다 ㅠㅠ
부엉이 ㅎㅎ
부엉이 2마리. 비슷한것 같지만 종류가 다른 것 같다. 종류가 다를경우 판자로 어떤 종인지 써놨지만 난 알아볼 수 없었다...
이렇게 탈출을 시도하는 모습이 많이 포착된다... ㅠㅠ 불쌍해
이렇게 엄청나게 많은 수의 맹금류들이 전시되고 있다...
이건 실제 가죽으로 만든 물품들을 전시 및 판매하는 곳!
다양한 도자기 모형들도 보인다.
와~ 아름답다 ㅎㅎ 무슨 중고전시장 그리고 동물원을 온 듯한 느낌을 받도록 이렇게 벽을 따라 쭉 이러한 전시관 및 상점들이 모여있다.
저 맨 위까지는 가지 않고 아래쪽에 위치한 항구쪽으로 이동하기로 했다. 이비자의 시티를 한눈에 바라보고 싶을 때는 달트빌라 한번 방문해보는 것도 좋다. 특히 야경이 음층 이쁜곳으로 소문나 있다고 한다. 물론 나는 보지 않았지만^^
그렇게 항구로 향하기 위해 다시 내려왔다.
내려오자마자 뭔가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느꼈다.
무슨 표신지는 모르겠는데 이 입구를 기준으로 안에는 다양한 잡화상들이 위치해있었다.
아무래도 중고장터(?)느낌이였다.
그리고 시선을 사로잡은 음식점 한군데!
이렇게 돼지를 통으로 굽고 있다... 문화충격;;
이렇게 다양한 음식들도 판다. 하몽도 보인다.
이게 바로 그 유명한 스페인 전통음식 빠에야다. 이거는 해산물 빠에야다. 정말 맛나보인다... 이왕 맛보는거 이런 분위기속에서 먹고 싶어서 이 식당에서 밥을 먹기로 결정했다.
근데 문제는 주문부터였다. 음식 이름도 모르고 메뉴판은 다 스페인어에 영어를 할줄 모르는 직원까지... 매우 빠빴기 때문에 하나하나 물어보기도 뭐하고... 결국에는 한가해 보이는 직원이 생길때마다 이름을 물어봐가며 주문을 했다...
이게 메인 음식들이다. 빵은 스타터로 나오는거구 해물 빠에야와 돼지통구이다.
빠에야와 돼지통구이. 돼지통구이는 비쥬얼은 최강이였지만 그닥 맛은 없었다. 빠에야는 정말 맛있었다. 약간 짠 음식을 싫어하는 사람들에게는 짜게 느껴질수는 있지만 나한테는 정말 딱 맞았다. 최고였다. 앞으로 남은 기간동안 빠에야를 즐겨 찾게 될 것 같다.
그리고 스페인에서만 맛볼 수 있는 상그리아! 호기심에 먹어봤는데 그닥 맛이 있진 않았다. 원래 많은 과일들이 들어가는걸로 알고있는데 여기에는 사과밖에 없었던 것 같다. 아무튼 맛은 그냥 단 레드와인 느낌이였다.
밥도 먹고 간단하게 기념품 가게에 들려 자석이랑 몇가지 쇼핑을 하고 난 뒤 항구로 향했다. 항구에는 수많은 보트들이 있었고 거리는 나름 평화로웠다.
해가 서서히 지고 있다. 이때가 저녁 8시 40분경이다.
그리고 스페인에서 신기했던 것! 초록불일때 저 초록색 신호가 달리는 모형을 하고 있고 실제로 달린다 ㅎㅎ 여기서 일몰을 구경할까 하다가 너무 피곤했었다.
아무래도 전날 잠을 한숨도 자지못한채 비행기에서 3시간동안 제대로 자지도 못했으니 거의 밤새고 관광을 한샘이다보니 체력이 바닥이 난것 같았다. 그래서 다음 일정을 위해서 급히 숙소로 발을 돌렸다.
숙소로 돌아가는데 해가 지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정말 거의 다 져간다... 이비자에서 일몰을 보고 싶었는데 ㅠㅠ
근데 일몰은 일몰이고... 아까 내려왔던 이 계단 또 올라가야된다... 하... 평소에 운동좀 할껄...
그렇게 계단을 다 오르고서 저 멀리 보이는 해안가. 아름답다 ㅎㅎ
올라왔으니 다시 내려가는 길, 집고양이인지 길고양인지 경계심이 많은 고양이를 만났다. 다가가니 금방 도망갔다.
그리고 내려오다가 와전 개냥이를 만났다.
이렇게 내려가서 앉아있으니 자기도 내려와서 계속 나와 눈을 맞춘다 ㅎㅎ 귀여운 녀석. 만져주면 좋아라 하고 자꾸 쫓아온다 ㅎㅎ 완전 개냥이. 또 윈디가 떠오른다 ㅠㅠ
마지막으로 숙소 인근에 있는 SPAR (우리나라 편의점 느낌)에 들려서 내일 아침에 먹을 음식으로 스페인 오뮬렛과 빵 그리고 치약을 구매한 뒤 숙소로 향했다.
그렇게 긴 여정을 마치고 드디어 숙소에 도착!
아까 아침에 본 수영장이 밤에는 더 아름답다. 사람은 없지만 조명과 잘 어울러져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준다.
그리고 숙소 발코니에서 본 보트.
그리고 저 멀리 보이는 해안가. 저녁 11시가되도록 저기에 불은 꺼질생각을 안한다. 아마 시티센터에는 이제 본격적으로 불이 켜지기 시작했겠지? 어쨌든 이렇게 이비자 올드타운 인근에서의 관광은 마무리가 될 것 같다.
내일은 이 섬에서 완전 휴양지 느낌이 나는 산 안토니오로 이동해서 좀~~~더 푹 쉴 생각이다.
내일 숙소는 어떨지 그리고 그 주변에는 어떤것들이 있을지 벌써부터 기대가된다. 오늘은 얼른 마무리하고 빨리자야겠다. 짐정리도 내일 해야되겠다... 2틀만에 잠이 들겠군... 정말 피곤하지만 행복하면서도 힐링이 왕창된 하루였다.
내일은 정상적인 컨디션으로 제대로 된 힐링과 휴식을 취할 생각이다. 산 안토니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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