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 어학연수] D+59 아일랜드 전기빌 & 미역국 끊이기 & 학원이름 변경(malvern house > oscars)

학원의 이름이 바꼈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오늘에서야 학원에 출석해 변경된 이름을 볼 수 있었다.
(malvern house -> oscar)

  

이른은 malvern house 에서 oscars로 변경되었고
색상은 빨강에서 진한 에메랄드 색으로 변경되었다.
색깔은 이게 더 맘에든다. 색상이 이래서그런지
멀리서도 학원이 눈에 잘 들어온다.

뭐 선생님들이나 교육체계가 변경된건 아니니 크게 신경쓰이지는 않는다.
사실 malvern house가 영국에서 안좋은 소문들이 많아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아예 독립했다고 하니 오히려 안심이 된다.

집에 돌아와서 가만히 있다보면은 창문으로 한 녀석이 찾아온다.

이렇게 창문에서 야옹 야옹 거린다. (이사진은 커튼 달기 전 사진^^)

그러곤 이렇게 무릎위로 올라온다.
만져달라고 자꾸 애교를 부리고 내가 쇼파에 앉으면 항상 이렇게 무릎으로 올라온다.
(고양이는 털이 많이 빠져서 항상 담요를 깔고 있다...)

이렇게 무릎위에서 자기도 한다. 너무 귀여운 녀석

아! 그리고 오늘 아일랜드 전기 빌이 나왔다.

총 금액은 280유로(약 35만원)정도
사용기간은 11월 1일 ~ 1월 1일(2개월)이다.
사용인원은 4명
정말 전기빌이 비싼거 같다... 2달에 한번씩 청구되니 다음 빌도 한번 봐야겠다.

사실 이 빌은 내가 사용한게 아니다... 나는 12월 31일부터 여기있었으니...
하지만 집을 넘겨주신분들이 남겨주고 가신 돈은 턱없이 부족해서 일단 내돈으로 매꿨다...
나중에 오실때 보내달라고 메시지는 남겨놨다.

그리고 지난번에 사온 냉동딸기 그리고 미숫가루를 새로산 믹서기로 갈아서 먹었다.
요렇게! 딸기는 요거트를 넣어서 스무디형태로 만들었고
미숫가루는 꿀과 설탕으로 단맛을 더했다.
미숫가루는 너무 달았고 딸기는 너무 눅눅? 했다.
다음에 제대로 다시 만들어 봐야지...

그리고 오늘의 하이라이트!
내일이 여자친구 생일이여가지고 이렇게 미역을 물에다 담가놓고

그 미역으로 이렇게 미역국을 끊였다.

처음 해봤는데 뭔가 맛이 대박 맛있었다....
처음으로 만들어 봤는데 나름 간단했다.
버섯, 고기가 들어갔으니 쇠고기 버섯 미역국이라 할 수 있을 것 같다.

이 미역국을 아일랜드 시간으로 1월 11일 00시가 될 때 밥과 함께 줬다^^

만족스럽게 먹어줘서 만든 나 또한 기분이 좋았다.
(엄마가 밥 맛있게 먹는 나의 모습을 볼때도 이러겠지?)

문득 엄마의 밥이 떠오르고 그리워진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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