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 어학연수] D+91 짐 정리 & 여행계획 & 반찬(호박나물)

여행을 갔다온 뒤 맞는 첫 주말이다. 오늘은 뭘 할까 생각하다가 문득 캐나다에 가는날이 3개월정도가 남았다는 생각에 문득 짐정리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마 여유로움이 생기니깐 이런 생각이 드는것 같다.

그래서 캐리어를 꺼냈다. 이렇게 가득 채워진 캐리어가 있다. 이게 캐나다에 보낼 것 들이다. 여기에 몇개가 더 있긴 하지만^^ 이 짐들은 캐나다에 있는 친구한테 보낼 예정이라 한국에서 받은 6호 박스에 옮겨 담았다.

이렇게 캐리어를 텅텅 비웠다. 그리고 6호 상자는 저 많은 짐을 담고도 조금 공간이 남았다. 정말 공간 활용이 최고다.

그리고 이 캐리어에는 28인치 캐리어에 20인치 캐리어만 넣어놨다.

그리고 짐싸고 있는데 이놈의 Windy는 자꾸 주위를 맴도면서 야옹야옹 거린다.
이게 뭐하는건가 떠나는건가 불안한지 계속 옆을 떠나질 않는다. 귀여운녀석^^

그리고 저녁에는 어제 끊인 고추장찌개와 밥을 먹었다.
그리고 내일 David와 Andreia를 집으로 초대했다. 한국 국수를 맛보여주기 위해서다. 그래서 재료손질하면서 아예 마늘도 다져놓고 호박나물 반찬까지 했다. 반찬은 내가 안하고 재료손질하고 마늘 다지는것만 내가 했다. 이 마늘냄새 아마 또 1주일은 갈 것 같다.
  

이제 마늘은 한달동안정도는 안까도 될 것 같다. 정말 마늘까는게 제일 오래걸리고 제일 번거로운일인거 같다. 감자깎는것처럼 그냥 까기만하고 한번 딱 썰면 끝나는 채소와 야채들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리고 오늘 이것저것 정리하면서 앞으로 5월달까지 갈 여행지를 정했다.

아이슬란드 / 스페인(바르셀로나) / 체코(프라하) / 그리스(아테나/산토리니) 이렇게 4개국이다. 지금 계획으로는 3월에 아이슬란드 4월에 스페인 5월에 체코, 그리스를 갈 예정이지만 아이슬란드는 워낙 변수가 많아 갈지말지 모르겠다. 만약 안가게 되면 다른 나라를 구해볼 생각이다. 특히 그리스 산토리니는 꼭 가보고 싶다. 숙소가 너무 환상적이고 아름다워 보인다. 가장 기대되고 가장 투자를 많이할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