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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어학연수] D+99 아일랜드 게임랜드(미니축구 동영상) & 저녁식사 초대 & 떡치즈 & 굶지마 게임 본문
[아일랜드 어학연수] D+99 아일랜드 게임랜드(미니축구 동영상) & 저녁식사 초대 & 떡치즈 & 굶지마 게임
Domain93 2017. 2. 20. 11:13오늘은 Andreia와 David가 집으로 초대를 한 날이다. 심지어 집까지 픽업까지 해주러 왔다. 그런데 소통이 잘못되서 3시 45분을 4시 15분으로 알아듣는 멍청한 실수덕에 David가 20분 정도를 우리집에서 기다리게 됐다... 미안 David...
그렇게 집에 도착하자 기본 세팅이 다 되어있었다. 콜라와 밥 그리고 메인메뉴인 브라질 스튜 음식. 정확한 명칭은 뭔지 까먹었고 Andreia도 여기서 모든 재료를 구할 수 없어서 야매로 만들었다고 한 스튜가 준비되어있었다.
이렇게 그릇들과 음료들이 세팅되어 있었다. 그리고 저기 보이는 김은 내가 가져간 선물^^ Andreia가 김을 엄청 좋아해서 이번에 2봉지 갔다줬다.
이게 바로 브라질식 스튜? 스튜는 아니지만 스튜같아보여서 스튜라고 기억하고 있다. 머스타드 소스와 소고기가 들어간 요리다.
맛은 정말 대단했다. 약간 느낀함 감이 있었지만 그건 콜라로 완화시킬 수 있었다.
머랭 케이크로 후식도 준비되어 있었다. 정말 웃긴건 저 과일 하나도 없는 면을 David가 Andreia한테 줬다가 Andreia가 뭐라고 하니깐 다시 David가 그 쪽 면을 가져갔다. 나한테 가장 많은 과일들이 와서 내가 좀 나눠줬다. 정말 Andreia와 David는 덤앤더머와 비슷한 정말 잘맞는 룸메이트인거 같다.
밥을 먹고 나니 6시 정도가 되었고 뭘 할까 고민하다가 당구와 볼링 얘기가 나왔다. 우리는 곧바로 이걸 할 수 있는 장소를 찾았고 볼링장 당구장 그리고 여러 게임을 할 수 있는 게임랜드를 찾았다.
Leisureplex Coolock이라는 곳이다. 더블린 시내 기준 차로 20분정도를 달려야 도착하는 곳이다. 우리는 David의 차를 타고 바로 출발했다.
이렇게 입구쪽에 주차를 했다. 입구쪽인줄 알았다. 하지만 저 앞에 건물이 아닌 저 멀리보이는 건물이 우리의 목적지였다.
이곳이 바로 PLEX. 우리가 찾던 게임랜드다. 아일랜드 게임랜드는 어떤모습일지 정말 궁금했다.
입구쪽에는 뭔가 한국에선 보지 못한 기계가 있엇다. 저 안에 코인들이 엄청 들어있는데 뭐 어떻게 하는건지는 우리 모두 몰랐다.
보이는가? 저 미니 축구게임. 정말 좋아하는 게임인데!! 그리고 그 뒤쪽에 당구테이블이 있다. 이건 뭐 한국이랑 비슷한거 같다. 저 큰거는 한게임에 2유로 그리고 저 뒤쪽에 보이는 작은테이블은 한게임에 1유로 였다. 당구테이블은 1시간당 10유로였다. 저 미니 축구게임에도 돈을 꽤 썼는데 가장 핫한 경기는 Andreia와 나의 경기였다. 6vs6으로 비길만큼 팽팽했는데 진짜 지켜보던 사람들도 놀랄만큼 너무나도 쌔게 쳐서 공을 정말 보면서 치기보다는 그냥 감각으로 막 쳤던것 같다. 치고나니 팔이 너무 아프다...
(미니축구 동영상)
그리고 나의 가장 사랑스런 농구게임도 있었다!! 오늘 이거 3판이나 했다... 3유로 나갔다... ㅎㅎ
그리고 게임랜드에서 빠질 수 없는 인형뽑기^^ 한번 해볼까 하다가 분명 못뽑을께 분명하니 그냥 넘어갔다.
그리고 우리가 찾던 볼링장~ 사실 볼링이 가장 치고 싶었는데 한게임에 1명당 8.5유로라길래 너무 비싸서 안했다. 보통 2~3게임은 기본으로 해야될텐데 그럼 1인당 25.5유로가 되버려서 너무 큰 금액이라 그냥 포켓볼이나 지키로 했다.
가위바위보로(묵과 찌만 이용) 팀을 정했는데 남성팀vs여성팀이 됐다. 첫판은 아무런 룰 없이 경기했고 남성팀이 이겼다. 두번쨰 게임은 본격적으로 룰을 정한 뒤 경기했고 여성팀이 이겼다. 이로서 1vs1 무승부로 승부가 끝났다. 3번쨰 게임을 하던 도중 1시간이 끝나서 아쉽게도 그만 둬야 했다.
그렇게 당구까지 치고나니 다들 체력이 다 빠진듯 보였다. 아이스크림을 먹자고 한 Andreia의 의견에 따라 더블린 시티에서 젤라또 매장을 가기로 했다. 11시까지 하는 곳이 있는 것 같아 그곳으로 향했다. 하지만 우리의 불행은 여기서부터 시작이였다.
시티에서는 주차하는 것이 굉장히 힘들었고 우리는 같은 거리를 3번이나 돈 끝에 주차장을 찾아 주차를 하고 가게로 향했지만 시간이 오후 10시가 되서 문을 닫고 있었다. 인터넷에 11시랬는데 10시 마감인것 같다. 한 10분만 빨리 왔어도 아니 길을 헤매지만 않았어도 먹을 수 있었을 텐데... 그렇게 주차비로 날리고 시간도 날리고 집으로 그냥 돌아왔다...
집으로 돌아와서 너무 배가고파서 후딱 해먹은 떡치즈다. 떡국떡에 모짜렐라 치즈를 얹어 전자레인지에 돌린 뒤 케찹으로 간을 하면 끝. 초간단 레시피지만 맛은 정말 끝내준다.
그리고 우리는 내일 같이 여행을 가기로 했다. David가 이번주 휴일이기 때문이다. 어디로 갈지는 정확하진 않지만 꽤 다이나믹하고 좋은 여행이 될 것 같아 기대가 된다. 내일 시험 준비하면서 공부하려고 했는데 오늘은 공부는 물건너 갔다... ㅎㅎ 내일 시험 잘 봐야되는데 ㅎㅎ 그리고 출석률 관련해서도 다시 리셉션에 물어봐야지~ 새벽2시다. 얼른 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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