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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어학연수] D+97 집키를 안가져오다 & 학원 Activity & 맥도날드 본문

해외생활/IRELAND LIFE(DUBLIN)

[아일랜드 어학연수] D+97 집키를 안가져오다 & 학원 Activity & 맥도날드

Domain93 2017. 2. 19.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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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아주 Amazing한 하루였다. 오늘은 집을 나서자마자 고생길이 열렸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 이유는 바로 문을 닫는순간 열쇠를 두고 왔다는 것을 알아차렸기 때문이다. 하는 수 없이 플랫메이트에게 메시지를 보낸 뒤 학원으로 향했다. 그리고 학원이 끝나도록 플랫메이트에게는 아무런 연락이 없었다.

그래서 반 강제적으로 학원에 머무르게 됐는데 어떤 밴드의 공연이 있었다. 뭐 나름 공연도 보고 나쁘지 않았던거 같다. 만약 열쇠가 있었더라면 바로 집으로 직행했을 텐데...


Activity로 공연을 온 밴드의 모습. 좀 작은 규모의 공연이였지만 학원내에서 이루어진거라 어쩔수 없었던 것 같다. 근데 워낙 아일랜드는 버스킹문화가 발달해서 그런지 그렇게 우와~ 우와~ 이런 느낌은 받지 못했다. 길거리를 걷다가도 노래 잘부르는 사람이 워낙 많으니깐^^

그리고 학원에 있는 도서관으로 갔다. 학원 개강 후 처음으로 가본 곳이다. 그런데 나름 분위기도 학습하기 좋고 조용해서 공부하기 적절했다. 다만 자리수가 적어서 자리를 차지하려면 꽤 경쟁이 심할 것 같다. 간혹 여기 들려서 공부를 하고 집으로 가던가 해야겠다.

플랫메이트에게 공부를 하던 중 메시지가 왔고 저녁 7시가 되야 집에 도착한다는 것이였다. 하는 수 없이 5시 30분까지 학원에 있고 그 이후에 쇼핑하고 옷도 구경하러 다니다가 집으로 가기로 했다. 공부를 마치고 Student Room으로 가니 이사를 마친 Solene이 와있었다. Solene에게 굶지마 게임도 소개시켜주고 Solene이 가장 처음으로 들은 한국노래의 의미를 해석해달라해서 그 노래가 뭔가 하고 들어봤더니 '몽환의 숲'이였다... 아니 이걸 어찌 해석해야하나 너무나도 막막했다... 그래서 왜 넌 이렇게 어려운 노래를 골랐냐. 이건 마치 시와 같다. 그냥 사랑하는 사람을 그리워하고 찾길 바라는? 뭐 그런내용인가 뭔가 하는거 같다고 나도 잘 모르겠다고 했다. 

Solene이 가고나니 5시정도가 되서 그냥 바로 쇼핑하러 이동했다. 


밖에 나오자 해가 지고 있었는데 뭔가 아름다웠다. 근데 요새 해가 점점 늦게 지는거 같다. 너무 좋아^^

쇼핑을 하러 가려고 하니 갑자기 너무 배가 고파서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Brother dosirak이라는 한식 도시락집에 가기로 했는데 막상 가보니 가격이 꽤 비쌌다... 그래서 경로를 바꿔 맥도날드로 향했다. 맥도날드는 기본 세트메뉴를 시키면 학생할인이 적용되기 때문^^


맥도날드에서 시킨건 빅맥세트와 더블치즈버거다. 근데 메뉴를 받아오고 나서 깨달았다. 학생할인을 안받았다는 것을... 하하하;; 하는 수없이 그냥 먹고 바로 쇼핑을 하러 갔다.

PENNYS에서는 작은 수납함 4유로짜리 1유로 하길래 하나 사고 TESCO에서는 키친타올과 양파 피자 파스타소스 등을 구매했다. 그러고 시간을 보니 6시 40분 정도였다. 천천히 자전거를 타고 이동하면 7시 10분쯤 도착할 것 같아서 집으로 향했다. 물론 플랫메이트에게 곧 도착한다는 메시지와 함께 자전거를 타고 출발했다.

집에 도착해서 벨을 누르는데 아무런 응답이 없었다. 플랫메이트는 답도 없고 전화도 안됐다... 그렇게 미운오리새끼가 되어버렸다. 그래서 집 앞에서 이렇게 짐을 내려놓고 갈색 고양이(이름을 KING이라 지어줄지 LION이라 지어줄지 고민중이다)와 함께 플랫메이트를 기다렸다. 이녀석 우리가 기다리는동안 심심하지 않게 적당히 애교도 부려주고 같이 놀아줬다.


짐을 지키고 앉아있는 귀요미 갈색 고양이^^

그리고 집에 도착하니 Windy가 기다리고 있길래 Windy를 데리러 문을 열었더니 Windy가 앞에 있었다. 그런데 혼자가 아니였다... 갑자기 민달팽이가 함께 있었다... 저녀석은 뭐지... 크기도 진짜 어마어마 했다... 저녀석은 도대체 뭐야... 윈디가 쟤 먹으면 어떻게 하나 걱정했지만 역시 겁많은 윈디는 점프해서 바로 집으로 들어왔다.


윈디의 발과 민달팽이의 모습

근데 집 도착시간은 9시 30분 ㅋㅋㅋㅋㅋ 거의 2시간을 밖에 있었다. 진짜 집이 얼마나 안락하고 편안한지 다시한번느꼈다. 진짜 집나가면 개고생이다. 하... 12시간이 넘는 시간만에 집에 도착했다. 오늘은 뭔가 크게 한것도 없는데 너무 피곤해서 후딱 씻고 잘 준비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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