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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어학연수] D+94 발렌타인 데이 & 아일랜드 교통사고 본문

해외생활/IRELAND LIFE(DUBLIN)

[아일랜드 어학연수] D+94 발렌타인 데이 & 아일랜드 교통사고

Domain93 2017. 2. 15.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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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2월 14일. 해외에서 맞는 첫 발렌타인데이다. 발렌타인데이라서 뭐 특별한 건 없고 저녁에 고기나 사다가 구워먹을 생각이다. 기분좋게 학교갈 준비를 하고 길을 나섰다. 오늘은 바람도 많이 불고 날씨가 추워서 자전거가 아닌 끊어놓은 램블러권을 이용해서 버스를 탈 예정이였다. 하지만 문 앞에 나가자 마자 뭔가 상황이 좋아보이질 않았다.


이렇게 소방차와 엠뷸런스가 떡하니 도로 한복판을 막고 있었다. 2차선 도로인데다가 양사이드에 차들이 주차되어 있어서 차 2대가 간신히 다닐 수 있는 좁은 도로이자 시티센터와 반대쪽 방향으로 향하는 버스가 다니는 도로이기도 했다. 일단 버스 정류장쪽으로 가보기로 했다.


버스정류장 앞에는 버스가 비상등을 키고 서있었고 운전기사아저씨는 다음 정류장까지 걸어가서 타야한다고 했다... 시간을 보니 다음 정류장으로 이동해서 다음 버스를 기다리다간 수업에 들어가질 못할것 같아서 거센 바람을 뚫고 자전거를 타고 학원으로 갔다... 상황을 보니 오토바이와 자동차가 부딪힌것 같았다. 자동차 앞쪽과 오토바이 앞쪽 헤드라이터부분이 다 망가져 있었다... 다행인건 운전자 모두 가벼운 부상에 그쳤다는 것이다. 아마 좁을 골목에서 오토바이가 앞서가던 차량을 앞지르려다가 마주오는 차량과 부딪혔던것 같다. 워낙 도로가 좁아서 자전거로도 앞선 차량을 재치는건 쉽지 않은 일이다. 아무튼 큰 부상자가 없어서 다행이였던 것 같다. 이 덕분에 눈물콧물 다 짜면서 학원에 가야했다 ㅠㅠ


학원을 마치고 TESCO에 들려서 키친타올과 함꼐 스테이크와 버섯 그리고 페레로로쉐를 샀다. 저게 5유로밖에 안했다. 아마 발렌타인데이라고 폭풍세일을 하는것 같았다. 5유로에 저만큼이니 안살수가 없었다^^ 짐 정리한뒤 잠시 침대에 누웠는데 그만 잠들고 말았다. 많이 피곤했나보다... 

낮잠을 자고 일어나보니 저녁 6시였고 플랫메이트들이 요리를 하고 있어서 잠시 핸드폰 만지작 거리다가 7시쯤 나가서 사온 스테이크와 베이크드빈 그리고 버섯으로 요리를 하고 오늘은 특별한 날이니 프랑스에서 사온 로제와인도 함께 했다. 와인잔이 없어서 와인잔 모형의 플라스틱 컵도 준비했다^^


정말 여기 고기는 질도 좋고 가격도 저렴하고 너무 만족스러운 것 같다. 오븐도 있어서 요리하기도 쉽고^^ 굳이 밖에 나가서 사먹을 필요가 없는 것 같다.

그리고 새벽 12시 30분이 되서야 급하게 숙제가 떠오르고 공부해야겠다라는 마음이 생겨서 공부하고 숙제하다가 1시 30분에 포스팅을 하고 있다. 내일 또 일어날때 쪼금 힘들겠다.... 내일은 꼭 버스를 타고 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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