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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ly One Kang
[아일랜드 어학연수] D+162 새로운 집사를 만난 Windy 본문
오늘은 다음에 이 집에 거주하실 분들이 사정상 하루 거실에서 머무르기로 한 날이다.
Windy와의 첫 만남에서 자꾸 피하는 Windy의 모습을 보고 약간 걱정이 되었는데 이렇게 된 김에 좀 더 가까워졌으면 하는 마음이 있었다.
그래서 오늘은 Windy도 거실에서 새로운 집사분들과 함께 잠을 재우기로 했다.
저녁에 놀러나갔다가 들어온 Windy는 새로운 집사들을 보고 여전히 경계를 하는 모습을 취했다. 일단은 자연스럽게 신경을 안쓰는 척을 하면서 안정감을 느끼게 해줬다.
그리고나서 시도한 것이 바로 장난감으로 놀아주기! 게으른 Windy는 역시나 이번에도 새로운 집사와 함께 누워서^^ 쥐 장난감을 가지고 놀았다.
다음으로는 먹이를 주는 것. 처음에는 주는 먹이를 먹지 않았지만 놀고 난 이후 배도 고프고 안정감이 들었는지 새로운 집사가 주는 간식을 맛있게 먹었다.
마지막으로 Windy와 정말 쉽고 빠르고 완벽히 가까워 질 수 있는 방법. Windy를 안아줄 때 항상 이용했던 담요를 무릎위에 깔고 Windy를 올려보내는 것. 담요를 깔자마자 새로운 집사 무릎에가서 앉았다. 약간 서운한감도 있긴 있었는데 잘 받아들이니 정말 다행이다.
[신경 안쓰기 -> 장난감으로 놀아주기 -> 먹이주기 -> 무릎에 앉히기] 이 순서를 통해 새로운 집사와 꽤 많이 가까워 질 수 있었다.
(물론 다음날 아침에는 다시 경계를 했지만...)
그리고 새로운 집사의 간이침대 밑에 Windy의 집을 깔아주니 그곳에 얌전히 누워 잘 잤다^^
오늘과 최근의 Windy의 모습이다.
다소곳하게 앉아있는 Windy
책상에 앉아 만져달라고 하는 Windy
말썽부리다가 잡혀서 들어올려진 Windy
이 귀여운 Windy를 보살펴줄 정말 친절하신 집사분들을 구하게 되서 너무나도 다행이다. 집이 안팔리더라도 Windy를 보살펴줄 분을 찾고 싶었는데 이렇게 Windy를 좋아해주시는 분들을 만나뵙게 되서 맘 편히 캐나다로 갈 수 있을 것 같다. 정말 믿고 가도 될 정도로 인상도 좋으시고 마음씨도 착하신 분들이라 걱정할 필요가 없을 것 같다.
정말 한달여간의 시간밖에 남지 않았고 여행다니는거 생각하면 정말 많은 시간이 남지 않았다. 남은 시간 정말 Windy한테 더 잘해주고 더 많은 추억을 쌓고 싶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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