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 어학연수] D+164 대통령선거 / Rogerio와의 마지막 만남 / 죽죽죽

오늘은 대한민국 제19대 대통령선거 재외투표를 하기로 한 날이다.

아일랜드 기준 투표기간 및 시간, 장소 등에 대한 장소는 아래와 같다.

[재외투표 기간]  4월 25일(화) ~ 4월 30일(일)
[투표가능 시간] 매일 오전 8시 ~ 오후 5시
[투표 장소] 주아일랜드대한민국대사관 (15 Clyde Road, Ballsbridge, Dublin4, D04 EN28) 
[문의] 이메일 ovireland@mofa.go.kr 전화 01-660-8800
[가져가야할 서류] 여권 및 신분증 (근데 여권만 가져가도 해줬음)

그 전에 어학원 ClassMate였던 Rogerio가 이번주에 브라질로 돌아간다해서 점심을 같이 먹기로 했다. 어디로 갈까 고민은 하다가 학원 근처에 있는 아시아뷔페인 몽골리안바베큐로 향했다.

몽골리안바베큐는 한 접시에 6.9유로, 무한접시는 13.9유로로 음식을 즐길 수 있다.(물론 런치타임에만)
다양한 재료들 중 자신이 원하는 재료들을 골라 저 접시에 담으면 된다.

이건 내 접시

이건 Rogerio 접시

이건 여자친구 접시

그렇게 접시를 중앙에 있는 직원분들께 전달하면 철판에서 요리를 ㅎ

이렇게 완성을 해준다. 이게 1접시다. 그리고 밥도 같이 나온다.

그렇게 점심을 해결하고 시간이 꽤 지연되서. 사실 한접시 먹고 갈생각이였는데 여자친구가 무한리필 도전하겠다면서 3접시를 먹는 바람에... 시간이 엄청 지연됐다. 또... 무리하게 먹다가 체해서 꽤 고생좀 했다...

다행히도 늦지 않고 여유롭게 투표를 마치고 버스를 이용한 김에 쇼핑을 하기 위해 시티센터로 다시 돌아가 Aldi, Tesco, Lidl을 돌며 쇼핑까지 완료 한 후 집으로 돌아갔다.

투표 인증! 아일랜드에서도 이 인증샷을 찍게될줄이야... 어쨌든 한국보다 미리하니깐 더 좋은 것 같다.

이건 오늘 쇼핑한 물품들이다. 정말 생각해보면 매번 요새 과소비를 하고 있는 것 같다...
사실 한달 생활비 초과해서 내 개인 용돈으로 계속 지출이 발생하고 있는중이다 ㅎㅎ

우리 생활비의 한 몫을 차지하게 된 Windy. 그래도 이렇게 사온 음식을 잘먹는 Windy를 보면 안사줄수가 없다. Cat Milk를 보자마자 잘 먹으니 뿌듯하다. 나중에 더 사와야지 ㅎㅎ

그리고 여자친구의 몸이 더 악화되서... 저녁에 죽을 급하게 끓였다. 죽장사 해도 될 것 같다. 요새 왜이리 죽을 자주 끓이는지...

나는 짜파게티와 밥 그리고 김치로 마무리^^

오늘은 정말 정신없는 하루였다.

이제 브라질로 돌아가는 Rogerio가 지금 준비하고 있는게 있는게 그게 잘 해결되서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다. 이렇게 한두명씩 친구들은 먼저 떠나고... 나도 이제 슬슬 떠날 준비를 하고 있긴 하지만, 주변 친구들이 자꾸 떠나니 뭔가 허전한 느낌이 많이 드는 것 같다. 짫지만 그래도 그 짫은 시간동안에 든 정이 있어서 그런지... 항상 사람들과 이별하는것은 쉬운일이 아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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