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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어학연수] D+42 크리스마스이브 파티 & 나홀로집에 영화 본문
오늘은 크리스마스 이브, 크리스마스 파티를 하기 위해 두 친구를 초대했다.
시간은 오후 6시, 그래서 아침에 좀 일찍 청소를 하고 일어나 준비를하려고했는데
아침에 여자친구의 몸 상태가 좋지 않아 많이 힘들어해 좀 느즈막 하게 일어나게 되었다.
보기에 많이 아파 보여 일단 약을 먹여야 했기에 죽을 끓였다.
10분 정도 불린 후 물을 많이 해서 끓였는데 쌀이 달라서 그런지 잘 불지 않아 고생을 좀 했다.
요리란 재미있지만 정말 어렵다;;
그래도 푹 끓이니 제법 죽 모양이 나와 조금만 더 끓이면 되겠다 했는데...
결과는 떡이됐다ㅎㅎ;;
그래도 일단 쉬고 있는 여자친구에게 죽을 가져다주었는데 맛있다며 고맙다고 하며 먹는데
맛있게 먹어주니 내가 더 고마웠다^^
그 뒤 30분 타이머를 맞추고 약을 챙겨준 뒤 3시에 나와 파티 음식 준비를 했다.
나는 주로 식기 정리와 보조를 하고 여자친구가 주 요리를 맡아서 했는데
재료손질하는것만도 1시간 걸린 것 같았다.
오늘의 메인 메뉴는 떡볶이!
메인 메뉴인 떡볶이와 까르보나라 떡볶이, 짜파게티, 볶음밥을 하기로 했다.
가장 접근하기 쉽고 편한 음식이라고 생각해서 골랐고
매운 음식을 잘 못 먹는 친구들을 위해 최대한 맵지 않고 달달하게 만들었다.
그렇게 해서 완성된 떡볶이, 오랜만에 먹어서 그런지 정말 맛있었다!!!!!!
중간에 떡이 좀 모자랄 것 같아 좀 더 넣었는데 딱 좋았다.
쿠키와 음료수들, 밥과 마늘빵 등등
요리가 완성되기 전의 테이블모습!
플랫메이트 데이빗이 가져다둔 크리스마스 그림.,
덕분에 크리스마스 분위가 제대로 살았다^^
요리까지 준비된 테이블모습.
준비를 모두 끝내고 마지막손님 Burak을 기다렸다.
매운맛을최대한줄인 한국인표 오리지널 떡볶이와 리얼함을 살린 짜파게티.
마늘빵과 까르보나라떡볶이.
짜파게티는 Ruyi를 위해, 까르보나라 떡볶이는 Burak을 위해 떡볶이는 나를 위해 준비했다^^
마지막으로 친구 Burak이 도착하고 Burak이 사온 와인과 함께 저녁식사를 시작했다.
처음으로 짜파게티를 먹었는데 소소한 반응이었고 가장 반응이 좋았던 음식은 의외로 떡볶이었다.
근데 우리가 조금 실수를한게 Burak의 종교는 무슬람이라 돼지고기는 먹지않는다고 했었는데
깜빡잊고 짜파게티와 까르보나라 떡볶이에 베이컨을 넣어버려 Burak은 매콤한 떡볶이외에는 먹을 수 없었다,,
그것에 미안헤 뒤늦게라도 볶음밥을 만들어줬다. 그래도 맛있게 먹어줘 고마웠다.
미안해 Burakㅠㅠ
그리고 우리는 다같이 나홀로집에3 를 봤다.
쿠키와 Burak이 사온 와인과 함께 자막 없이 봤는데 다같이 이렇게 보니까 매년 보는 영화지만 정말 재밌었다.
이건 Ruyi가 준 엽서다. Taiwan의 도시가 나와있는 엽서다. (고마워 루이^^)
영화까지 끝나고 Burak의 나라인 터키의 종교는 무슬림이라 크리스마스가 없다고 한다.
오늘 우리와 보낸 크리스마스 파티가 자기가 보낸 첫 크리스마스였다고했다.
이렇게 새로운 친구의 첫 크리스마스를 함께 보낼 수 있어서 영광이었고 정말 좋은 시간이었다.
그리고 이제 남은건 뒷정리...
파티는 즐겁지만 뒷정리는 너무나도 하기 싫다...
빨리 뒷정리하고 쉬어야겠다.
내일은 나홀로집에나 해리포터시리즈 혹은 꽃보다청춘을 보면서
스테이크를 썰면서 조용한 크리스마스를 보낼 것 같다.
David는 룩셈부르크로 내일 떠나고 Andreia는 뭔가 또 어디나갈 것 같고
어쟀든 조용히 거실에서 영화보면서 보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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