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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어학연수] D+72 어학원 첫시험 & 머리를 자르다 & 닭볶음탕 & 도시락 본문
[아일랜드 어학연수] D+72 어학원 첫시험 & 머리를 자르다 & 닭볶음탕 & 도시락
Domain93 2017. 1. 24. 10:25오늘 처음으로 학원테스트를 보았다.
우리학원은 월요일마다 테스트를보게되어있는데 매주월요일마다 본의아니게..ㅎㅎ 나가지 않았던터라 이번이 첫번째 테스트였다.
다행히 점수는 나쁘지않게 리딩은88, 유닛테스트는 80! 우리클래스에서는 내가 1등인 점수였다ㅋㅋ
우리반 담당선생님도 꽤나 놀란눈치여서 너무 통쾌했다. 평소에 출석률때문에 많이 혼났었고 테스트를 한번도 안봐서 나에대한 믿음이 하나도 없었을텐데 이번기회에 조금 이미지가 좋아졌길바란다!
오늘 드디어 4개월 간 기른 머리를 자르게 됐다.
여기서 현지 미용실을 찾아야 하나 고민하다가
아는 한국인 분이 소개해주신 한인 미용사 분께 머리를 맡기게 됐다.
가격은 딱10유로!
출장을 오는 방식이어서 머리를 자르려면 공간이 필요했는데
마침 소개해주신 한국인 분이 자기 집에서 자르셔도 된다고 먼저 얘기를 해 주셔서 일이 수월하게 진행됐다.
원래 한국에서 염색과 파마와 투블럭을 주로 했었고 여기 서도 투블럭을 하고 싶었는데
아일랜드 남자들의 스타일은 주로 반삭 처럼 짧게 자르는 식이어서 사실 좀 무서워 현지 미용실에 가고싶지 않았는데
이렇게 찾게 되서 다행이라고 생각 했다ㅠㅠㅋㅋ
아무튼 주소를 받고 한국인분의 집으로 2시맞춰 찾아가 머리를 잘랐다.
한국에서 해온 염색과 파마끼가 다 숭덩숭덩 잘라져 내려갔다...흑 내머리...
이것은 결과물... 거의 4개월동안 자르질 못했더니 떨어져나간 머리가 엄청 많다.
그래도 역시 한국인분께 맡기니 결과물이 굉장히 만족스러웠다ㅎㅎ
시간도 굉장히 빨리 끝났고 머리도 단정하고 예쁘게 완성돼 너무 맘에 들었다!
사실 처음에는 직모라 이런 머리스타일이 너무 어색했고(최근에 계속 파마머리만해서그런가?) 너무 짧은가 싶었는데
앞머리는 길게 옆머리는 적당하게 파주셔서 딱 한국의 트랜드에 맞게 잘라주신느낌이었다!ㅋㅋ
아무튼 그렇게 방청소까지 끝마치고 다시 집으로 돌아와 세탁기를 돌리고
저녁식사준비를 했다. 오늘메뉴는 닭볶음탕!
처음에 물양 때문에 이게 맞나...?이렇게 하는건가..? 했는데
역시나 틀렸었다. 물이너무많았다ㅋㅋㅋㅋ
그래도 모양은 제법 닭볶음탕 모양이다.
맛도 야채가 익어갈수록 맛이 우러나와 나쁘지않았다.
처음해보는것치곤 괜찮았다고 생각했다.
중간에 물을 좀 따라버리고 얻은 결과물!
당면까지 넣으니까 양이 딱맞았다. 진작 물좀 버릴걸ㅋㅋ;;;
오늘저녁도 맛있게 해결하고 세탁실에 가 빨래 건조기에 세탁물을 옮기려고했는데
어떤 이기적인사람이 어느순간 세탁기를 다 차지하고 사용하고있었다.ㅡㅡ
저번에도 이런일이 있었는데 아까도 잠깐왔을때 가장 성능이좋은 건조기가 딱 1시간이남아 기다렸다 간건데
내생각엔 세탁기에 들어있던 세탁물을 끝나지도 않은 걸 옮겨 넣은거 같다.. 건조대에 있는건 챙겨가고ㅋㅋ...
왜냐하면 세탁기 시간이 1시간 30분에 맞춰있었고 건조기보다 시간이 오래남았었는데
뺏기기 싫어 그냥 옮겨버린거같다..
최근에 세탁실에서 어떤 이기적인사람이 세탁기사용을 자꾸 저런식으로한다. 일주일에한번씩.. 뭐하자는건지 모르겠다.
아무튼! 조금전에 세탁실에 다시한번다녀왔는데 비어있길래 그냥 넣고 왔다.
내일아침에 학교가기전에 꺼내서 정리하고가면 될 거 같다.
다시 돌아와 내일 점심에 먹을 도시락을 챙겨놨다.
빵은 옥수수빵이라 쫄깃쫄깃 맛있었다. 팬케이크는 예전에 홈스테이에살때 사서 먹던 그 팬케이크인데
역시 달달하고 내입맛에 딱 맞는거같아 오늘낮에 테스코에서 한봉지 사왔다ㅋㅋ 가격도 정말착하다.
아무튼 내일점심은 바나나하나와 빵하나씩 먹는걸로 해결하기로!
이만 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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