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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어학연수] D+117 한성마켓 식당 / 아일랜드에 봄이 오다 / 생 닭가슴살(고양이 밥) / 어학원 반 신청 거절(미스테리) / 아일랜드 사건사고 본문

해외생활/IRELAND LIFE(DUBLIN)

[아일랜드 어학연수] D+117 한성마켓 식당 / 아일랜드에 봄이 오다 / 생 닭가슴살(고양이 밥) / 어학원 반 신청 거절(미스테리) / 아일랜드 사건사고

Domain93 2017. 3. 10. 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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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이 끝난 뒤 소면을 사러 한성마켓으로 갔다. Asia Market에는 옥수수 소면밖에 없어서 할인을 받지 못하는 Hansung으로 향했다. 소면을 사러 갔다가 여자친구가 밥을 먹고 싶다고 해서 결국 여자친구는 밥을 시켜 먹었다. 나는 집에 남아있는 밥이 있어서 집가서 먹는다고 하고 여자친구는 그렇게 점심을 먼저 먹었다.


한성마켓 식당에서 먹은 점심. 5.5유로에 밥과 3가지 반찬을 골라 먹을 수 있다. 다만 약간 향신료는 중국향신료 냄새와 맛이 나니 조심해야 한다.

그리고 이왕 이곳으로 온 김에 TESCO에 들려 토일렛 티슈 12개입짜리 2개와 키친타올 8개입짜리 1개를 샀고 그 이외에도 고양이 밥과 랩 등 여러가지를 샀다. 시장에서 바나나도 사고 POLONEZ에서 고양이에게 줄 닭가슴살도 구매했다.

그리고 아일랜드에 드디어 봄이 왔다. 어제 잠깐 날씨가 따뜻해진 줄 알았는데 오늘도 날씨가 맑고 정말 따뜻하다.


정말 맑고 아름답다. 정말 아름다운 날씨다. 이런 날씨에 유럽국가들을 가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 하지만 유럽은 그닥 다시 오고 싶지는 않다. 한번으로 충분한 것 같다.

집에 와서 바로 닭가슴살 소분을 했다. 냉동보관을 해야 오래 보관할 수 있기 때문에 냉동보관을 선택했다.


이것이 소분이 끝난 닭가슴살들이다. 2.5유로만큼을 사와서 반을 우리가 먹을꺼고 반은 이렇게 소분을 해논 것이다. 그렇게 생각하니 정말 여기 고기는 매우 저렴하다. 정말 저렴하다. 사료보다 이렇게 해서 주는게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소분을 하면서 마침 Windy와 King이 동시에 와서 조금씩 먹여봤는데 정말 잘먹는다. 미친듯이 잘먹는다. 사오길 정말 잘한 것 같다. 고양이들에게 생식이 더 좋다고 하니 정말 잘한 선택인 것 같다. 저거 다 먹고 나면 또 사다줘야겠다.

그리고 오늘의 또 미스테리한 사건!
지난번에 어학원 반 변경 신청을 했다. 이유는 지금 반에서는 공부를 딱히 하지 않아도 계속해서 좋은 성적을 받았고 그 이유때문인지 공부를 안하게 되고 그 이유때문인지 영어가 안느는 것 같고 오히려 영어를 더 못해지는 것 같은 느낌을 받고 있다. 아마 슬럼프가 온 것 같다. 그래서 경쟁을 하면서 자극도 받고 공부를 해야 될 필요성을 느끼기 위해서 반 신청을 했다.

그리고 오늘 반신청에 대한 답변이 메일로 왔다.


결론은 반 변경을 해줄 수 없다. 아니 더 정확히 말하면 더 높은 레벨의 반으로 이동할 수 없다 라는 내용이다. 같은 곳을 공부하고 있는 Intermediate 3 반으로는 이동시켜 줄 수 있다고 한다. 그 이유는 내가 반 이동 신청할 때 이유로 내세운게 1. 지금 내용은 다 이해할 수 있고 충분히 공부한 것 같다. 더 어려운 것들은 학습하고 싶다. 2. 반에 브라질 애들이 너무 많아서 영어를 잘 사용하지 않는다.(12명중 9명이 브라질). 그래서 1번은 거절당하고 2번은 승인해준 것 같다.

내가 어이 없는 부분은. 시험을 볼때마다 항상 1들을 했다. 공부를 하지 않아도 이런 성적을 받을 수 있어서 나는 좀 더 높은 수준의 클래스에서 수업을 듣고 싶었던 것이다. 특히나 나는 Upper Intermediate에서 학업을 마무리 하고 싶은 욕심이 있기 때문에 이번 기회에 Intermediate에서 좀 더 높은 반으로 가고 싶었던 것이다. 지금 당장 Upper Intermediate를 바라는 것도 아니다. 두번째, 다른 친구들은 반 신청을 하면은 대부분 다 올려줬다. 심지어 개나소나 다 클래스 변경이 가능하다는 말이 나올정도였다. 내가봐도 그랬다. 그렇게 반 변경에 대해서는 엄격하지 않았었다. 그래서 이번 변경을 할때 전혀 거절당할거라는 생각은 못했다. 도대체 이놈의 나라는 나한테 왜그러는 걸까?

지금까지 억울하고 짜증나고 미스테리한 사건들을 정리해보면 아래와 같다.

지갑도난 사건(여권/돈/카드/보안카드/신분증/운전면허증 모두 분실) / 암스테르담 가방 도난 사건 / 학원에서 Immigration에게 여행간 사이에 신고(사전에 여행간다고 하고 이메일까지 보냈지만 이메일은 확인조차 안함) / 앞에 문제로 프라하 여행 취소(비행기/숙소 모두 환불 불가) / 학원 출석률 이상해서 컴플레인(선생님도 친구들도 다 이상하다고 하는걸 관리자는 자기네들이 맞다고 우겨서 내가 포기하게 만든 사건) 그리고 오늘의 반 변경 거절 사건 / 우편물 반송 사건 등...

정말 4개월이 다 되어가는 지금 나에게 왜이렇게 많은 시련과 고난이 벌어지는 걸까... 그리고 정말 아일랜드의 정부 일처리는 그지같고 짜증난다. 그렇지만 학원까지 이런곳인줄은 몰랐다. 하지만 억울한건 나한테만 유독 그러는 것 같다. 다른 친구들은 뭔가 요청할 때 잘만 해결해주고 자기들이 원하는데로 되는데 도대체 왜 나는 안되는건지. 왜 나만 그러는 건지 정말 이해할 수 없다.

반 변경 문제와 관련해서는 내일가서 학원측에 다시 얘기할 생각이다. 정말 CRAZY한 나라인건 틀림없다. 물론 나에게만. 아일랜드를 즐기고 아일랜드를 사랑하는 사람들도 많다. 하지만 난 절대 NEVER 아니다. 일처리하는거 보면 다시는 오기 싫은 그런 도시다. 정말로. 답답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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