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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취업] D+7 - 첫 출근 그리고 7일 후... 본문

해외생활/CANADA LIFE

[캐나다 취업] D+7 - 첫 출근 그리고 7일 후...

Domain93 2021. 1. 1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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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8월 26일

첫출근을 한 뒤로 1주일이 지난 시점이다. 이제는 내 자리도 어느정도 익숙해지고 업무 환경도 익숙해지고 있는것 같다. 현재 코비드로 인해 이 건물에 있는 사람은 나를 포함 총 3명(IT 매니저, HR 매니저, 나)뿐이라 굉장히 조용하고 뭔가 혼자 일하는 듯한 느낌을 많이 받고 있다.

지난 1주일동안은 IT Asset을 조사하느라 정신없이 보낸것 같다. 빌딩을 돌아다니면서 회사에 있는 모든 자재들에 대한 조사를 하는것이 내가 맡은 첫 업무였다. 현재 IT 매니저는 2019년도부터 일을 하기 시작했는데 그전에는 IT부서가 따로 없어서 IT 자재 관리가 안되고 잇었기 때문에, 2019년 하반기 이전에 구매한 모든 자재들에 대한 조사가 필요했다.

사진도 찍고 정보도 정리하면서 총 193개의 IT 자재(모니터, PC, 노트북, 스위치 등)들의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그리고 Windows 7을 사용하고 있는  PC, 속도가 느리거나 이상이 있어서 UPGRADE가 필요한 장비들을 구분지을 수 있었다.

정말 다시한번 캐나다 회사에 감동한 부분은, 기자재 조사를 4일정도만에 끝내고 매니저 눈에 너무 바쁜 모습이 보였는지, 오히려 천천히 해도 되니깐 너무 급하게 하지 말고 쉬어가면서 하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 이야기를 듣고도 계속 바쁘게 움직엿는지, 매니저가 이번주에는 추가적인 업무 진행하지 말고 OneNote에 정리된 회사 IT 인프라, 그리고 앞으로 진행될 프로젝트 리스트들을 천천히 읽으면서 이번주는 마무리하라는 이야기를 해주었다. 

왠지 한국이였으면, 다른 업무를 줬을 것 같은데 오히려 쉬엄쉬엄 하라고 말을 해주고 말을 안듣자 반 강제적으로 쉬게 만들어버리는 우리 매니저... 너무 고맙다...

그러게 바쁜 일주일을 보내고 보니 어느새 내 자리도 어느정도 정리가 되었고, 넓은 공간 덕분에 분석 및 새로 셋팅할 PC들을 위한 공간도 확보할 수 있었다.

 

그리고 옆쪽과 새로운 방화벽 및 VPN 세팅할 서버 그리고 모니터를 둘 수 있는 공간, 그리고 뒷쪽엔 업그레이드가 필요하거나 사용하고 있지 않던 여분의 PC 장비들을 두었고, 사이드쪽엔 새로운 기자재 (모니터, PC 등)을 둘 수 있었다. 자리가 넓으니 서버셋팅, PC 세팅, 개인업무 등을 한군데에서 할 수 있어서 너무 편하고 좋은 것 같다.

 

이제 다음주 부터는 기본적인 업무를 하나하나씩 진행하면서 트레이닝 및 본격적인 Jr. IT Analyst의 업무를 시작하게 될 것 같다.

언어장벽을 제외하고는 너무 만족스러운 캐나다 근무 환경. 영어만 잘했다면... 하는 아쉬움이 남지만 그래도 앞으로 잘 버티고 살아남아야겠다. 외국인노동자이니 만큼 더 열심히 그리고 더 잘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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