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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취업] D+129. 크리스마스 선물 from 매니저 본문
2020년 12월 26일
휴일날 집앞으로 꽃 선물이 하나 도착했다. 확인해보니 매니저가 보낸 것.
사실 지난주에 굉장히 안좋은 일이 있는바람에 10일이라는 기간동안 잠을 2~3시간씩 자가면서 일도 하고 집안일 등등 여러가지를 하다보니 업무에 집중을 하지 못했고, 상황이 너무 힘들어져서 결국 매니저에게 현재 상황을 설명 할 수 밖에 없었다.
상황 설명 후 매니저는 크리스마스 전후로 해서 3일동안의 휴가를 주었고 그 덕분에 나는 크리스마스 그리고 주말 포함 1주일이라는 시간동안에 재정비하고 휴식을 취할 수 있었다.
다른 회사동료들에게 들어보면 기프트카드 형태로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았다고 하던데, 아마 매니저는 내 상황을 전해 듣고 급하게 격려 메시지와 함께 꽃을 선물해 준 것 같다. 정말 그 어떤 선물보다 나와 와이프에게는 힘이되는 선물이였던거 같다.
정말 회사로부터 받은게 너무 많은 한해인거 같다. 이 거지같은 코로나로 인해 비자 발급이 지연되면서 Health Care(건강보험)을 이용할 수 없어서 병원에도 못가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서 12월 1일 정규직 전환과 동시에 Heath Care 및 기타 병원비용을 청구할 수 있는 보험(Benefit)을 받을 수 있게 해주었다.
그리고 이번에 안좋은 일이 생겼을 때도, 부탁하지도 않은 휴가를 주면서 1주일정도의 휴식시간을 가지고 있었고 힘든 시기에 이렇게 꽃 선물까지 받게 되니 정말 너무나도 감동이였고 감사했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하고 잘 해야겠다고 생각하면서 한편으로는 정말 좋은 곳에 취업했다는 생각또한 들면서 외국인 노동자에게 가장 중요하다고 볼 수 있는 회사복과 매니저복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말 사람은 항상 행복한 일만 있을 순 없는 것 같다. 정말 2020년도 5월에 인생의 바닥을 맞보고 많은 교훈을 얻고 한층 성장햇지만, 이번에 안좋은 일을 또 겪으면서 인생이란게 참 쉽지 않구나 하는 생각을 하면서, 또 한번더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던거 같다.
이제 2020년도 한해가 끝나가는데, 2021년도에도 안좋은 일이 없을 순 없겠지만 그 또한 잘 이겨내고 하루하루 성장해나가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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