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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어학연수] D+21 단기방 이사 & 소매치기를 당하다 & 이불세트 구매(PENNYS) 본문

해외생활/IRELAND LIFE(DUBLIN)

[아일랜드 어학연수] D+21 단기방 이사 & 소매치기를 당하다 & 이불세트 구매(PENNYS)

Domain93 2016. 12. 5. 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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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의 단기방 이사하는날! 이사는 마쳤지만 기분은 썩 좋지가 않다...

생활비+방세를 넣었던 여권지갑을 아주 짫은 사이에 소매치기 당한 것이다.


자물쇠까지 채우고 가방 안쪽주머니에 넣어놨지만 소매치기 전문가들에게는 아무런 보호막도 통하질 않았다...
(소매치기 진심 잡아서 무지막지하게 때려주고 싶다.)


뭐 어찌됐든 어제는 카드 정지하고 너무 정신이 없어서 이제야 블로그를 정리하게 됐다.

아침부터 어떤일이 있었는지 차근차근 정리해야겠다.

홈스테이의 마지막 밥이자 마지막 Irish Breakfast.

오늘은 양도 많고 해쉬브라운에 치즈와 계란 그리고 버섯까지 해서 주셨다.

너무 착하고 고마우 우리 홈맘 ^^


어제 잠을 자버려서 짐 싸는걸 마무리 못해서 밥먹고 짐싸고 하는 오후 2시였다...

다락방에서 짐을 내려놓고 인사를 하러 갔더니 버스 정류장까지 태워주신다고 하는게 아닌가!!

사실 가장 많이 걸어야하는 코스라 비도오고 걱정했는데 너무 감사했다!!

홈맘의 도움으로 버스 정류장 도착! 하지만 아직도 시티센터에서 환승한번 더 해야함...

이게 짐인데... 이미 이번주 토요일에 28인치 캐리어와 24인치 캐리어를 가져다 놨는데도

짐이 이렇게 많다... 미리 안갖다 놨으면 절대 걷지 못했을 것이다...

좀 버릴껀 버려야겠어... 이놈의 너무 투철한 절약정신은 가끔씩 나에게 너무 해롭다 ㅠㅠ


그리고 한시간이 넘는 장시간 여정이 끝난 뒤 드디어 1달동안 머무를 단기방 아파트 도착!

기간이 맞는곳이 많이 없어서 좀 비싸긴 해도 아파트에 살 수 밖에 없었다...

돈은 아까워도 한달정도니깐 뭐 이런데 살아보는것도 좋은 경험이겠지?^^

드디어 내 방에 도착! 방도 넓어서 좋지만 가장 좋은건 개인 히터와 개인 화장실!!


이게 내 개인 화장실이다. 딱 보고 와~ 깨끗하다 했는데... 

군데군데 먼지가 가득했다...


이게 방에서 찍은 아파트 입구쪽 사진. 뒷 베란다 사진은 더 아름다운데

오늘은 짐정리도 해야되고 할일이 많아서 패스!

그리고 이불커버랑 베개커버 그리고 이불이 없어서 짐정리를 하다말고 저녁도 못먹고 시티센터로 향했다


불행은 여기서부터 시작되었다...


짐정리를 하던도중이라 지갑이랑 여권지갑이 있는 가방을 자물쇠를 채운 뒤 괜찮겠지 하면서 시티센터로 향했다.

주변 지인분들께 조언을 구해보니 PENNYS가 가장 저렴하고 접근성도 좋다는 판단에

시티에서 가장 큰 PENNYS로 고고!


PENNYS로 가던길에 GARDA 차량을 봤다.

더블린에서 경찰이 'GARDA'다. 근데 현대차였다!! 너무 신기하고 반가워서 사진찍었다.

근데 사진 찍어도 되나 싶어서... 조심조심 소심하게 찍느라 약간 흔들렸다 ㅎㅎ

그리고 한성마켓에 들려 라면을 사고 TESCO에서 냉동피자와 물을 사서 오려는데

자물쇠로 잠겨져 있던 가방이 열려있는게 아닌가?


정말 한순간도 멈추지 않고 빠르게 걸어다녔는데...

설마설마하고 안쪽에 있던 여권지갑이 있나 찾아봤지만 역시나 없었다...

근데 정말 큰일인건 여권지갑의 내용물들이다.


(여권지갑의 내용물)

생활비, 집세, 여권, 신분증, 신용카드, 체크카드, 각 은행 보안카드, 여권사진, 반명함판 사진 등...


일단 하필이면 이사하는 날이라서 생활비 집세를 넣어뒀고...

돈 뿐만 아니라 여권을 비롯한 신용카드 체크카드 보안카드 모두가 들어있었다.

멘붕... 집에다가 몇개는 빼놓고 왔길 바라면서 급하게 집으로 돌아왔지만 정말 아무것도 없었다...


다 털렸다...

멘붕... 저녁 9시가 다 지났고 돈도 없고 아무것도 없는 상태가 되었다...

그나마 다행인거 집에서 선급금을 납부한 상태였고, 또한 하나은행 비바G카드를 내 개인 지갑에 넣어둔 상태라서

돈을 뽑을 수 있는 카드는 소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GNIB 발급이 12월 15일이였던 만큼 너무나도 멘붕이 왔다.

일단 주변 지인들과 가족들의 도움을 받아 분실된 카드를 모두 분실신고 하였다.


(비씨카드 해외분실신고 전화번호)

+82-2-330-5701


아무래도 월요일날 대사관가서 여권 재발급 받고 GARDA에 가서도 사고 신고를 할 생각이다.

(지갑을 못찾으면 어쩔수 없지만 돈은 가져가도 되니 지갑이라도 찾고 싶다.... 정말로 ㅠㅠ)


정말 놀라운 것은 나는 계속 걸어다녔다...

한가지 생각되는 곳은 템플바로 진입하는 좁은 터널같은 곳이 있었는데

그곳에는 마주 오는 사람들도 있어 많이 부딪치고 하는 구간이다.

그 구간 말고는 정말 소매치기 시도할 만한 구간이 없다.

하지만 놀라운건 그 짫은 시간(10초도 안되는 시간)에 자물쇠를 풀고 여권지갑만 털어갔다는것...

더 웃긴건 가방에는 사둔 라면이 있었는데 라면은 그냥 두고 갔다...


아무튼 마음을 진정하고 나니 저녁먹을 시간이 너무 지나서 냉동피자는 내일 먹기로하고

라면을 끊여 먹었다.

보기엔 안매워 보이는데 틈새라면이라 미친듯이 매웠다...

치즈를 2장이나 넣었는데도 죽을뻔했다...


아무쪼록 어느정도 진정시키고 그래도 안다친걸 다행이라 생각하면서 다음부턴 더 조심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이제는 어떤 경우에서는 돈을 소액만 소지하고 다니고 2중 3중으로 보안을 철저히 해야겠다.


특히 지인의 말로는 크리스마스시즌떄 더 극성이라고 한다.

특히 시티센터같이 사람이 많은 곳은 더 하다고 한다.

여러분들도 조심하세요... 금액으로는 70~80만원 정도?소매치기 당하고 신분증과 여권, 카드, 보안카드까지...

정말 너무 나쁜놈들이다 ㅠㅠ

진정은 됐지만 지금도 너무 억울하고 분하다는!!


배도 채우고 이제 짐 정리 마무리 하고 침대 시트를 깔기로 했다.

아래 사진이 PENNYS에서 장만해온 것들!

총 해서 한 50유로정도 됐던거 같다. 나름 질도 괜찮고 나쁘지 않은것 같다.

장기방 갈때도 싸들고 가야지^^


짜잔~ 나름 괜찮은 디자인인거 같다.

그렇게 짐정리 대충하고 새벽 2시가 넘어서야 잠에 들 수 있었다.


정말 길면서도 힘들고 억울하고 짜증나고 답답하고 멘붕하고... 다양한 감정이 왔다갔다 한

복잡하고 기묘한 하루였다.


여러분도 소매치기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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