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 어학연수] D+22 TESCO 쇼핑 & 집 대청소

어제 큰 일을 치르고 나서 아침에 일어나 밖을 바라보는데. 날씨는 참 밝다

먹을께 아무것도 없어서 뭘 좀 사와야 했다.

그런데 걸어서 5분정도 거리에 TESCO EXPRESS가 있어서 그곳으로 츄리닝을 입고 갔다.

그리고 역시 쇼핑은 즐거워...

예산보다 오버해서 이것저것 사왔다. 그래도 정말 필요한것만 사왔다 ㅎㅎ

(구매 물품)

우유, 콜라, 양파 5개, 사과 6개, 씨리얼, 파스타, 파스타소스, 누텔라, 프링글스, 도넛, 식빵,
티슈, 치약, 핸드워시, 옷장 방향제, 화장실 방향제

총 금액 : 25유로

뭐 다 필요한거 아니겠어? 뭐 빵하고 과자는 군것질이긴 하지만 나름 양호한 쇼핑이였다^^
(어제 돈도 잃어버리는 바람에 그나마 꾹꾹 참고 산것들...)

간단하게 정리를 하려고 보니 집이 은근 더러웠다...

    

참 이렇게 보면 깨끗한데... 곳곳에 먼지투성이에 그릇들에는 먼지가 껴있는게 아닌가.

그래서 그릇 건조시키는 곳을 보니 먼지와 곰팡이 투성이...

그래서 급 대청소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배가 고프니 밥좀 먹고^^

오늘의 점심은 어제 사온 냉동피자에 나름 추가적으로 슬라이스치즈와 파슬리를 뿌려 맛과 색감을 더했다.

이 피자 아마 레귤러사이즈보다 약간 작은거 같은데 1.78유로? 정도 했던거 같다. 매우 싸다.

그렇게 점심을 먹고서 대청소의 시작!

먼저 방부터 청소기를 싹 돌린뒤, 가장 문제였던 식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부엌청소부터 시작

      

대청소의 시작이였던 부엌을 청소하면서 말도안돼게 더러웠던 집안의 모든 발판들을 모아 세탁기 행!

저거 자꾸 빨간불 들어와서 잘못되는건가 했는데 알고보니 잘되고 있는 거였다.

식탁의 의자들도 올리고 본격적으로 청소기 + 마포질을 시작!

정말 길고 긴 시간의 연속이였다.

그렇게 매우 긴 시간이 지나고서

부엌과 식기는 어느정도 마무리가 되었다.

      

저 하얀색 건조대는 한 3번은 세제칠 해서 하는데도 일부분은 아직도 떼가 지질 않고있다.

아무래도 계속 같이 쓰고 하는거는 부담스러워서 모든 식기를 다시 닦아논뒤 우리가 쓸 식기만 따로 보관해놨다.

저렇게 보관해보니 마음도 뿌듯하고 뭔가 편해졌다!!

기세를 몰아 화장실 청소까지 고고!

정말 화장실 청소의 가장 힘든 점은 배수구가 없다는 점...

일일이 물티슈와 티슈를 이용해서 닦고 또 닦았다...

아직도 화장실 냄새가 내 몸에 벤거 같아서 빨리 씻고 싶다...

그래도 이렇게 청소하고 나니 약간 냄새가 났던 부분들이 사라져서 이제 편하게 이용가능할 것 같다.

이렇게 대청소를 마치고 나니 하늘은 벌써 어두워졌다...

(오후 2시도 안되서 시작한거 같은데... 벌써 밤이라니... 내 주말 ㅠㅠ)

그래도 베란다에서 바라본 밖은 아름답다... 달도 떠있고...

거실에서 노래틀고 블로그 포스팅하다니!! 한국에 있는것만 같다.

(오늘은 룸메이트들이 모두 약속이 있어 집에 없기때문에 가능한일...)

아마 룸메이트들 있을땐 이어폰 끼고 하겠지 ㅎㅎ

블로그 포스팅 하다가 너무 배가 고파서 아까 사온 재료로 파스타를 해먹기 위해 요리 시작!

완성된 파스타!! 너무 맛있어 보여. 그리고 너무 맛있었어.

파스타 면과 파스타 통(4인분 정도?)의 가격은 대략 1.3유로(약 1,600원) 너무 싸다^^

이걸로 당분간 도난당한 생활비를 절약해야겠어...

이제 내일부터는 좀더 늦게까지 자도 학원에 늦지 않을 수 있다!!

너무 행복해^^ 하지만 대사관 가서 여권재발급도 받아야하고 GARDA에 신고도 해야하니 바쁜 하루가 될 것 같다.

언능 씻고 자야겠다.

오늘은 굉장히 보람차고 바쁜 하루였다. 아주 만족스런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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