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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어학연수] D+26 Irish Coffee & 우편물 받기 & 장보기 본문
어제 늦은 저녁에 한국에서 보낸 잔고증명서류가 아직도 안오는지 너무 궁금해서 운송장 번호를 조회해 봤다.
11월 27일 출발해서 12월 7일이 되서야 더블린에 도착했다.
저거는 한국시간 기준이니깐 7일 새벽에 아일랜드에 도착한 것 같다.
그리고 우편이 왔나 확인하러 가서 발견한 다른 우편물
가르다에서 보내온 우편물이다. 아마 소매치기 신고를 한 것 때문에 온 것 같다.
여기에는 긴급상황시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센터들의 연락처와 같은 정보들이 놓여져 있었다.
이렇게 일일이 다 보내준다는게 너무나도 고맙다.
사실 가르다에 갔을 때 너무 일처리가 느려서 좀 불평이 많았는데 이렇게 신경을 써주니 뭔가 만족스럽다.
(우리나라 경찰도 이렇게 해주나? 잘 모르겠다)
그리고 오늘은 학원에서 우연치 않게 Student Room(학생 휴게실)에 갔다가 Irish Coffee를 만드는 Activity가 있다고 했다.
무료이기도 하고 5분뒤에 시작한다길래 참여하겠다고 했다.
이렇게 재료들이 준비되어 있었다.
준비물은 커피, 설탕, 위스키, 뜨거운 물, 휘핑크림이 있었다.
Irish Coffee는 우리나라 커피에 위스키가 들어간다고 보면 된다. 간단하게 그 순서를 요약하면
<Irish Coffee 만드는 순서>
1. 뜨거운 물을 살짝 붓고 유리잔을 따뜻하게 만든다.
2. 설탕 1스푼과 커피 1스푼을 넣는다.
3. 물을 잔의 1/2만큼 채운뒤 잘 저어준다.
4. 위스키를 조금 넣어준다.
5. 휘핑으로 마무리한다.
이 방법으로 만든 Irish Coffee의 결과물
근데 위스키를 너무 많이 넣어서 커피가 아닌 그냥 술이 되버렸다...
그래도 난 그냥 단 맛의 커피가 좋은 것 같다.
Activity가 끝난뒤 생필품과 우유를 사기 위해 TESCO, DEALZ, PENNYS에 들렸다.
각자 싼 품목이 다르기 때문에 필요한것에 따라 보통 한번 장보면 세군대를 들린다.
[TESCO] 우유 2L(1.49유로), 도넛 5개(1유로), 고기 한팩(3유로), 화장지 2겹 12개 (약 2.4유로), 키친타올 4개 (약 1.72유로)
[DealZ] 달걀을 10개(1.5유로)
[PENNYS] 헝겊 1개(2유로)
그리고 돌아오는 길에 3(three) 통신사에 들려서 20유로 탑업을 했다.
기계가 이상해서 직원한테 가서 직접 Top up을 요청했다.
이건 영수증이고 탑업하게 되면 16자리 일련번호가 있는 종이를 주는데 거기 적힌 번호로 전화해서
16자리 일련번호 입력하면 자동으로 Top Up 완료!
그렇게 집에 돌아와서 오늘 점심도 식빵에 누텔라+바나나를 먹고 거기에 추가로 짜파게티+불닭볶음면을 섞어 만든 라면을 먹었다.
아 또먹고 싶다. 치즈 넣었어야 했는데 실수로 안넣은...
그래도 매콤하고 맛있었다. 다음에는 치즈 넣어서 한번 해봐야지!!
그리고 어제 문득 생각난 우편이 와있나 한번 체크하러 갔다가 받은 이 종이...
우편물 배달올때 내가 없어서 나보고 찾아오라는 것...
아일랜드는 이게 너무 불편한거 같다... 인터넷으로 배송신청하면 온다고 한날에 무조건 기다려야된다는...
뭐 이런 말도 안되는 시스템이 다있어... 정말 이해할수 없는 시스템이다...
어쨌든 내일 학교 갔다 돌아오는 길에 들려야겠다...
오늘의 저녁은 아까 사온 돼지고기와 베이컨, 달걀, 양파, 소시지 식단이다!!
정말 아일랜드 와서 처음으로 직접 고기를 요리해서 먹는 첫끼인거 같다.
기대된다 ㅎㅎ 이게 오븐에 넣기 전에 사진찍은 것!!
이것만 봐도 맛있어 보인다.
지글지글 잘 익은 고기 ^^ 빨리 먹고 싶다.
그리고 나머지 음식까지 완성된 후의 모습!!
오늘 저녁은 정말 푸짐하게 먹었다. 매일은 아니지만 가끔씩 고기 먹어줘야겠어...
그리고 오늘 배운 내용을 복습하기 위해 책을 가지고 거실로 나왔다.
거실에서 숙제도 하고 공부도 할 수 있어 너무 좋다.
그리고 저 음료는 누텔라와 바나나 그리고 우유를 넣어 갈아 만든 음료!
너무 맛있어... 바나나랑 으유 있을때는 가끔씩 해먹어야 겠어!!
사실 오늘 Burak이라는 친구와 저녁에 보기로 했는데 저녁해먹고 공부하고 하면 시간이 없을 것 같아서
내일 저녁에 보자고 했다.
내일 저녁에 만나서 같이 얘기하면서 영어공부도 하고 Speaking도 해야되겠어.
그리고 저녁마다 어떤 꼬마 자식이 레이저를 쏴대는데 짜증나 죽겠네 진짜 ㅡ,ㅡ
계속 저러면 한번 가서 말을 해야되겠어
창가로 나가서 지켜보니 레이저가 사라지고 급하게 문이 닫히는 집을 봤다.
아무래도 그집인거 같다. 왜 저 낮은 집에서 높은 아파트로 레이저를 쏴대는거야 진짜 눈 부셔서 책을 볼 수가 없다.
아 신고해버리든가 해야지. 꼬마인거 같으니깐 이번주까지만 참는다.
다음주에도 방해하면 넌 죽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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