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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어학연수] D+27 Christmas Market & 클래스메이트 라면파티 &우편물 받으러가기 & 지뢰찾기 게임 본문
[아일랜드 어학연수] D+27 Christmas Market & 클래스메이트 라면파티 &우편물 받으러가기 & 지뢰찾기 게임
Domain93 2016. 12. 10. 04:35학원 끝나고 오늘은 선생님이 추천해준 Christmas Market을 가기로 했다.
처음에는 Spire 근처라고 하길래 갔더니 이곳은 원래부터 장사하는 사람들이 모여 있던 곳...
그래서 다시 주소를 체크해보니 선생님께서 가르쳐주신 곳은 Dublin7에 위치해 있었다.
꽤 긴거리였지만 이왕 가기로 한거 다들 걸어가자해서 이동을 시작했다.
그러다가 문득 한국인 클래스메이트가 가는길에 COREANA에 들려서 라면을 먹고 가자고 했다.
점심을 먹지 않았던터라 좋은 생각인것 같아 다같이 그렇게 하기로 했다.
그래서 도착한 코리아나. 다들 매운거 안찾는다.
저번에 한인식당 아리수를 갔는데 한번 먹어보고 엄청 충격적이 였다는 이야기가 있어서 그런거 같다.
그리고 용감하게 일반 라면에 도전한 ClassMate가 있었다.
바로 Burak. 터키친구인데 자기 Spicy Food 좋아한다고 자신감 있게 선택했다.
그리고 삼각김밥 샀는데 뜯는법 안물어보고 자기혼자 뜯다가
김이 안나온다고 나에게 와서 말하는 귀여운 Burak^^
그리고 Burak은 매운 라면을 먹긴 먹었는데... 외투 벗고 밖에 갔다오고 얼굴 빨개지고. 너무 웃겼다.
Burak도 다시는 한국매운음식 안먹을 것 같다.
밥을 먹고 나오는 약했던 빗줄기는 강해졌다. 친구들은 고민을 하다가 다들 일단 이동하기로 했다.
이동하는데 빗줄기가 점점 더 강해져서 같은 한국 클래스메이트 지아는 중간에 집으로 갔다.
그리고 그녀의 결정을 현명했다.
구글맵에 입력한 장소에 도착했지만... 위 사진처럼 아무것도 없었다.
비가와서 다 들어간건지 뭔지는 모르겠지만 오늘부터 3일간 열린다고 한 크리스마스마켓은 없었다...
아쉬움을 뒤로한채 우리는 각자의 집으로 향했다.
그리고 나는 어제 못받은 우편물을 수령하러 지정된 Dublin8 지역의 우체국을 가기로 했다.
15분을 걷고 15분을 기다려 버스를 타고 5분여만에 도착한 우체국 입구다.
그리고 입구로 들어서서 좀 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나오는 사무실!
이곳에 어제 받은 우편물(찾아가라고 안내되어있는)과 자기 신분증을 제시하면 우편물을 가지고 나와 건네주신다.
사실 여권이 없는 상태라 여권사본을 가져갔는데 다행히 별 문제 없이 잘 수령했다.
집으로 돌아오는 버스를 기다리는데 20분뒤... 더블린은 주요 도시를 빼놓고는 배차간격이 너무 길다 진짜...
좀 늘려줬으면 좋겠다. 한국이 그리워 ㅠㅠ
버스를 기다리다가 하늘을 보는데 많은 새들이 날고 있었다. 뭔가 하늘은 우중충한데 새들이 날아다니니
그닥 아름답진 않았지만 그래도 신기해서 사진한장 찍었다.
집으로 돌아오니 5시가 넘어 빨래돌리고 이것저것하다보니 6시가 다되었고
오늘 커피숍가서 같이 스피킹하자고 한 Burak과의 약속은 내일로 미뤘다.
그리고 이게 1시간을 넘는 시간을 이동해서 받아온 우편물
진짜 우편시스템 완전 거지같다!! 한국은 천국이였어
뭔가 디게 힘들어서 침대에 가만히 누워있다보니 심심해서 깐 지뢰찾기 게임
난이도 Normal로 게임 Clear했는데 뭔가 패턴을 아니깐 꽤 쉬운거 같아서 시간 단축을 목표로 꽤 여러판 했다.
한 20판정도 하고 나서 그 중에서 가장 빨리 맞춘 기록! 64초. 약1분정도였다.
지금은 난이도 Hard 도전해보고 있는데 쉽지가 않다.
한 5판정도하고 배가고파서 저녁을 먹으러 거실로 나왔다.
오늘은 좀 쉬고싶으니 숙제나 공부는 내일하기로 하고 빨래 마무리하고 영화나 드라마좀 보면서 힐링하다가
지뢰찾기로 하루를 마무리해야겠다.
오늘의 저녁은 파스타!! 이번엔 Tomato&Chilly 소스다. 네번째 소스인데,
지금까지 먹은 Onion&Garlic / Bolognese / Tomato&Mascatone / Chilly&Tomato 이 4개를 번갈아 가면서 먹거나
4개의 소스중에 가장 맛있는거를 위주로 먹을생각이다.
뭐 파스타로 식비를 좀 아끼고 가끔 고기로 특식도 하면서 한달버티고
이제 장기방으로 이사한 뒤에는 밥솥이 있으니 한식과 파스타를 번갈아가면서 먹어야겠다.
이게 오늘의 저녁. 오늘은 소스에 양파를 넣고 베이컨대신 소시지를 넣어서 맛을 더했다.
그리고 계란으로 만든 오믈렛도 추가했다.
모양새도 그렇고 나쁘지 않았다.
그리고 Tomato&Chilly 소스의 맛은 나름 괜찮았다
근데 정말 4개의 맛이 다 비슷비슷하다... 아무래도 나는 맛에 대해서는 진짜 둔한거 같다...
뭐 어찌됐든 이번주의 주요 일정들은 다 마무리 되었으니
오늘도 할일 빨리 마무리하고 휴식을 취하면서 주말을 맞이해야겠다.
내일은 공부! 공부해야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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