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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어학연수] D+29 IKEA 방문 & David 생일 & SOPHIE'S 식당 본문
[아일랜드 어학연수] D+29 IKEA 방문 & David 생일 & SOPHIE'S 식당
Domain93 2016. 12. 13. 04:07일요일에 일어나자마자 어제 사온 새로운 종류의 파스타를 해먹었다.
약간 계란국처럼 만들어먹었는데 뭔가 맛이 이상해서 국물만 먹고 버리게 됐다.
그 모습을 보고 같이 살고 있는 flatmate Anreia가 자기가 해주겠다면서 다시 만들어줬다.
이건 맛있었다... 조리하는 방법도 같이 지켜봤는데 크게 다른게 없어서 원인을 찾아보니
저 안에 들어가는 종류가 달랐던 것. 우리꺼는 뭔지는 잘 모르겠는데
Anreia꺼는 닭고기가 들어간 것이였다.
선택의 잘못이였다는것을 알고 다음번엔 제대로 된걸 사와서 먹어봐야겠다고 다짐했다.
오늘은 날씨가 좋아서 공원을 갈까하다가
flatmate인 David가 IKEA를 데려다 주겠다고 해서 그냥 구경할겸 따라가기로 했다.
차없이 가기는 좀 불편한 곳이니깐^^
David의 차다. 도요타를 사용하길래 나중에 차 바꿀때 Hyundai나 KIA로 사달라고 부탁했다.
저기 보이는 IKEA!! 무슨 오는사이에 갈림길이 많아서 2번이나 다른길로 들어선 뒤에야
도착해서 더 반가웠던 IKEA. 여기서는 이케아가 아니라 아이케아라 부른단다...
왠지는 모르겠지만...
우리나라는 주차장을 높게높게 쌓는 편인데 여기는 그냥 온통 1층... 대단하다 진짜...
IKEA의 입구. 크리스마스시즌이라 저런 장식이 달려있는거 같다.
음식을 파는 곳인데 은근히 샀다. 근데 사실 이런 푸드코트는 COSTCO가 더 좋은거 같다...
IKEA 돌아다니면서 찍은 사진들.
뭔가 아름답고 깨끗해보이고 다 사고 싶다...
다양한 종류의 전구들
이런식으로 집을 꾸며보고 싶다.
근데 비싸겠지...
이건 초콜릿과 과자로 만든 집모형이다.
이런것도 팔다니 정말 신기하기도 하면서 여기에 사는 어린애들은 참 좋겠다라는 생각을 했다.
상상속에 나오고 동화속에 나온걸 직접 가질 수 있다니...
하지만 아일랜드의 어린 애들은 너무 버릇이 없는 것 같다. 버스에서 다리를 올리고 타질 않나
무슨 우유꽉 같은거를 차도에 놔둬서 차가 밝고 지나가면 큰 소리가 나서 운전자가 놀라게 하질 않나
그저 진짜 또라이들의 집단이구나 생각했다.
우리나라 어린애들도 별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진 않지만 여기가 더 심각하다라는것을 느끼면서
다시한번 미래의 사회가 걱정스러워졌다.
아무튼 이렇게 가구들을 찾을 수 있는 기계가 있어서 가격을 비교하면서 찾아볼 수 있었다.
하지만 잘 나오지 않는 것도 있는거 같았다.
그리고 아무것도 사러가지않았다가 20유로를 넘게 샀다...
책상에 캔들에 먼지없애는 것....
그리고 오늘은 David의 생일이였기 때문에 다음에 식당을 가자라는 얘기가 나왔고
David도 괜찮다하여 식당을 가기로 했다.
SOPPIE'S라는 이탈리안 식당인데 굉장히 유명한 곳이라고 한다.
그리고 가기전에 같이 tea time을 가지면서 이야기좀 하다가 가기로 했다.
IKEA에서 먹는 커피. 뭔가 내가 아일랜드 IKEA를 갔다오니 정말 아일랜드에 살고 있구나 라는 느낌을 받았다,
특히 이렇게 브라질 사람과 아일랜드 사람과 커피를 마시고 있다니...
그리고 여기서 하필이면 핫초코를 먹고 싶었는데 기계가 고장나서 5분을 기다리다가 결국 쥬스를 먹었다.
그런데 쥬스를 먹다보니 핫초코 기계가 고쳐져서 꼬마아이가 핫초코를 들고오는것이 아닌가...
그래서 직원에게 가서 말하고 코인을 다시 받아서 한번 더 먹었다^^
그리고 식당을 예약하려는데 9시밖에 자리가 없다고 해서 집에 들려 짐을 내려놓고 다시 나오기로 했다.
집에들려 짐만 내려놓고 바로 나온 뒤, 식당 근처 주차장에 차를 대고 우리는 SOPHIE'S로 향했다.
지도에서는 바로 앞에 있다고 하는데 찾을 수가 없어서 두리번 거리고 있으니 어떤 식당 앞에 서있는 보안관이
우리에게 SOPHIE'S 찾냐고 묻길래 맞다니깐 여기라고 들어오라길래
처음에는 낚시하려는줄 알았다. 근데 알고보니 진짜 그 건물 5층에 SOPIE'S 식당이 있었다.
SOPHIE'S로 가는 엘레베이터
오늘 생일인 DAVID가 먼저 들어가고
내부를 들여다보니 정말 아름다웠다...
뭔가 디게 고급스러워 보이는? 근데 사실 어딜가나 대부분 이런식으로 되어있는거 같다.
우리의 예약석. 뭔가 진짜 식당 온거 같애...
SOPHIE'S의 메뉴판이다.
대박 비싸... 나에겐 너무 비싸... 유명한곳이라고 해서 예상은 했지만 너무 비싸...
그래도 이왕 왔으니 사진한장 찍자고 해서 사진 한장 찍고 피자 2개와
사이드 메뉴로 감자를 주문했다.
일반감자는 아닌데 까먹었다... 뭔지...
우리가 주문한 피자 2개와 사이드 메뉴... 저거 보이지도 않아...
혼자서도 다 먹을 수 있는 사이즈인데 14유로 정도 한다...
TESCO에서 같은 사이즈 99센트에 사먹었는데...
그래도 분위기와 맛은 확실히 다르니깐^^ 오늘의 주인공인 Daivd가 만족한다면 됐다.
오늘의 영수증. 뭐 먹은것도 없는데 37.5유로
배불리 먹었으면 4명에서 꽤 괜찮은 가격이지만 아마 저 2배는 더 시켰어야 배불리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그래도 나름 괜찮은 경험이였고 좋은 식당인건 틀림없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다시는 오지 않을 것 같다.
뭔가 행사가 있거나 중요한 날에는 한번 먹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그리고 David에게 서프라이즈 파티를 해주기 위해서 우리는 케이크를 찾으러 돌아다녔지만
10시가 넘어서 정말 연 곳이 거의 없었다.
그래서 Centra에서 케이크를 찾아봤지만 아래처럼 컵케이크 밖에 없었다.
차라리 내일 제대로 해주자고 얘기가되서 오늘은 그냥 가구
오늘 산 향초로 생일축하 노래를 불러주는 것으로 오늘 하루를 마무리 했다.
그리고 내일 하교길에 케이크와 촛불을 사서 제대로 된 생일파티를 해주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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