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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어학연수] D+33 GNIB 발급 거부당하다 & 아일랜드 어학연수 중도포기 고민 본문

해외생활/IRELAND LIFE(DUBLIN)

[아일랜드 어학연수] D+33 GNIB 발급 거부당하다 & 아일랜드 어학연수 중도포기 고민

Domain93 2016. 12. 16. 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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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오후 3시에 GNIB 예약이 있어서 이민국으로 향했다.

하지만 지갑을 도난당하면서 카드와 신분증, 여권을 비롯한 모든 소지물을 잃어버린 상태였다.

하지만 몇몇 사례들을 보면 잘 받은 사람들도 있다고 해서 가서 사정을 해보기로 했다.

왜냐하면 내가 받은 체류기간은 3개월인데 지금 다시 예약을 하려면 그 3개월이 지나기 때문이다.

그렇기때문에 나는 만약 지금 GNIB를 받지 못하면 불법체류자 신분으로 생활을 해야하는 것이다.

그러다 혹시 잘못될 경우에는 캐나로 이동하려는 계획도 깨지게 되고 한국에서도 안좋은 평가가 될 것이기 때문에

오늘 가서 사정을 해보러 갔다.


1시간여를 기다려 드디어 심사관을 만났다.

[심사관] PASSPORT~

[나] 내가 지난주에 지갑을 도난당해서 PASSPORT가 없고 COPY본은 있다.

[심사관] (키보드에서 손을 내리더니) 그러면 너는 GNIB 받을 수 없다. 여권을 만들고 다시와라 라고 했다.

이 부분은 예상했던 부분이였기때문에 상황을 설명했다.

[나] 내가 입국전에 3개월 체류기간을 받았고 만약 내가 GNIB를 다시 예약하게 된다면 나는 그 체류기간이 만료된다.

[심사관] 여권을 다시 만들고 다시 예약하고 와라

[나] 그건 알겠다. 하지만 내가 그렇게 하면 체류기간이 끝난다.

[심사관] 여권이 없는 상태에서는 절대 GNIB를 발급해줄 수 없다.

[나] 나도 안다. 그 내용은 나도 이해했다. 나도 안다 안다 안다고! 그런데 다시 예약을 하려면 내 체류기간이 만료된다고!

[심사관] 어쩔 수 없다. 이건 규칙이다.

[나] 나는 경찰 리포트도 있고 할 수 있는건 했는데 그러면 내가 어떻게 해야하냐 여길 떠나야하는거냐?

[심사관] 그건 내가 말해줄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여권을 만들고 다시 와라

[나] 나는 그 부분을 안다고 말했었다. 내가 묻는거는 그 기간이 지나는데 어떻게 해야되냐는 거다!

[심사관] 나도 모르겠다.

[나] 그러면 내가 체류기간이 만료된 상태에서 다시 예약을 하고 오면 GNIB를 받을 수 있다는거냐?

[심사관] 그렇다

[나] 그러면 그 GNIB를 받기 전까지 뭔가 문제가 생기면 어떻게 해야되냐

[심사관] 그건 내가 해줄 수 있는 조언이 없다.

[나] 아니 내가 어떻게 해야되냐. 알겟다 그럼 질문이 있다.

[심사관] 해라

[나] 그러면 내가 그 후에 다시 예약을 잡고 올때도 3000유로 이상의 잔고증명을 받아야하냐?

[심사관] 그렇다

[나] 나는 한달에 항상 집세와 생활비가 나가고 있다.
그런데 어떻게 그때 3000유로를 가지고 있냐 여기는 GNIB가 없이 일도 못구하지 않느냐

[심사관] 너는 그 때 3000유로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나] 그니깐 그때면은 내가 여기 3개월 넘게 머무른 상태고 3개월만 남아있는데
너네가 6개월 생활비로 측정한게 3000유로 아니냐 근데 내가 그 금액을 어떻게 맞추냐

[심사관] 너는 맞춰야되고 그 부분에 대해서는 내가 조언해줄 수 있는게 없다.

[나] 아니 그러면... (그 놈이 말짜름)

[심사관] (말을 짜르고 팔짱끼면서) 너 질문 하나 한다면은 많은 질문을 이미 했고 나는 답을 했다. 너에게 많은 시간이 소비되고 있다.

[나] 하... 알겠다 알았다 알겠다고! 잘있어라


아니 나보고 어쩌라고? 이그지같은 아일랜드 ㅡ,ㅡ

아니 어떤사람은 예약날짜를 다시 잡아주거나 한다는데 왜 나한테 걸린 놈은 이따구로 얘기하는지 모르겠다.

무슨 우리나라 청문회에 참석한 느낌이였다.

내가 질문하는건 내가 체류기간이 만료되는거 어떻게해야되고 문제가 발생하지 않느냐는 건데

그건 모르겠고 내가 해줄수있는 말은 없고 여권을 만들고 다시 예약해서 와라라는 대답은

아니 내가 그걸 몰라서 니들한테 와서 이 얘기를 하고 있냐고 ㅡ,ㅡ

그 내용을 안다고 나도 안다고! 근데 도대체 나보고 어쩌라는건지 진짜 알 수가 없다.


그래서 지금 계획하고 있는게 가끔 중간중간에 날짜가 하나씩 비어서 나오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그래서 그 날짜에 다시 예약을 하면은 체류기간내에 GNIB를 받을 수 있다.

그렇게 된다면 아일랜드에 체류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그렇지 못하고 나는 불법체류인 상태에서 GNIB의 발급날짜를 기다려야된다면 나는 그냥 아일랜드 어학연수를 포기하겠다.

괜히 잘못걸려서 내 신분에 줄이 하나 생긴다면

캐나다 갈때도 영향을 줄 것이고 내가 평생 살아가면서 어떤 상황에서든 영향을 받을 것이다.

나는 그렇게까지 하면서 아일랜드에 살고싶진 않다.

오늘 이 일로 아일랜드에 대한 정이 다 시들었고 별로 머무르고 싶은 생각도 없다.

어학원 비용이 너무 아까워서 어떻게든 잡아보려고는 시도하겠지만

만약 안된다고 한다면 어학원 포기하고 바로 캐나다로 넘어가야겠다.


이런 쓰레기 같은 시스템을 만들어놓고 이따구로 행정처리를 하다니 그지같다.

차라리 선착순이면 2틀 밤을 새서라도 할 수 있는 방법이 있지 않은가?

그런데 온라인 시스템은 내가 줄을 스고 기다린다고 되는것도 아닌데 나보고 어쩌라고?

이 그지같은 GNIB 시스템을 만든 아일랜드 진짜 정 다 떨어졌다.

특히 이 또라이 새끼들은 GNIB 없이는 캐시잡(불법) 밖에 못하게 해놓고 무슨 3개월이 지난 후에도 6개월치의 생활비를 요구하냐고

이런 그지같은 시스템을 만들어놓고 지들 맘대로 법 바꾸고 진짜 더럽다 더러워


물론 내가 지갑 간수를 잘했으면 문제가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자물쇠도 잠그고 할꺼 다 했는데도 훔쳐간걸 나보고 어쩌라고? 뭐 금고를 들고다녀야 하나?

아니 이런 그지같은 경우는 또 처음이라 진짜 할말을 잃었다.

우리나라 청문회에 참가했던 국회의원분들이 얼마나 답답할지 공감이 된다.


다음주부터 2주간 학원 방학시즌이기 때문에 캐나다와 관련된 내용 찾아보고 그쪽으로 이동해야겠다.

캐나다 관련 정보들 찾아보고 정리되는데로 중요한 내용과 필요한 내용들은 공유해야겠다.


하... 아직도 분이 안풀린다.

내일 학원 마지막 날인데 학원에도 도움 요청해보고 일단 할 수 있는거 다 해보면서

캐나다에 대한 준비를 좀 빨리 시작한다고 생각하고 2주간 정보좀 찾아야 겠다.

어짜피 여권도 없어서 유럽여행도 못다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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