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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여행] D+3 생트 샤펠 & 노트르담 대성당 & 르프로코프 식당 & 오르세 미술관 & 로뎅 미술관 & 앵발리드(군사 박물관) & 짐싸기 본문

여행/2017_01~02) 파리*암스테르담*브루셀 여행

[파리여행] D+3 생트 샤펠 & 노트르담 대성당 & 르프로코프 식당 & 오르세 미술관 & 로뎅 미술관 & 앵발리드(군사 박물관) & 짐싸기

Domain93 2017. 2. 4. 0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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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첫 관광지는 생트 샤펠(Salnte Chapelle)과 노트르담 대성당(Notre-dame)이다.
이 두곳은 붙어있기 때문에 점심으로 예약해둔 르프로코프(Le Procope) 식당을 가기 전에 들릴 계획이였다.

버스를 타고 이동을 하는데 버스에 내리자마자 노트르담 대성당이 있어서 이쪽 먼저 들렸다.
겉에서 보는데 정말 웅장하고 특유의 건축양식이 눈에 띄였다. 줄이 너무 길어서 시간부족으로 안에 들어가보지 못해 좀 아쉬웠지만 이렇게 외형을 보는것만으로도 만족감을 얻었다.
  

그리고 돌아가는 길에 비둘기들이 많이 있길래 가봤더니 어떤 아저씨가 비둘기들에게 밥을 나눠주고 있었다. 호기심있게 카메라를 들고 다가가니 아저씨가 내 앞쪽으로 먹이를 뿌려주셔서 이렇게 사진을 찍을 수 있게 해주셨다. 센스있으신 아저씨^^ 처음에는 깜짝 놀라서 도망갈뻔;;

그리고 생트 샤펠을 보기위해 이동하는데 날씨가 너무나도 좋았다.

그냥 찍어도 정말 아름다운 모습이 보인다... 정말 너무나도 아름다운 풍경... 더블린에서도 보지 못했던 풍경...
이제서야 파리의 멋진 모습을 찍을 수 있었다. 다시 봐도 너무 아름답다.

이 아름다운 풍경을 따라 걷다보니 생트 샤펠이 보이기 시작했다.

정면을 찍기위해 좀 위로 이동했고 드디어 발견한 정문!! 프랑스 파리는 금색 치장을 해둬서 너무 눈에도 잘띄고 더 아름다운거 같다.
뭔가 색 조합도 잘 맞는거 같고 멋있고 웅장한 완벽 그 자체인거 같다. 신기한것보단 우와~ 멋있다라는 표현이 먼저 나온다.

파리의 아름다운 모습. 날씨가 맑으니 정말 아름답다.
지금까지는 날씨가 어두충충해서 좀 낡아보이고 그랬던 것 같다.
  

다음 목적지인 르프로코프 식당으로 가는 골목길. 오늘은 골목길 마저 아름답다.
사실 버스를 타고 가려고 버스를 탔는데 한정거장 가더니 종착지라면서 내리란다... 어이없는... 환승 안했으면 교통비 아까워 죽을뻔 했다.

그리고 마침내 도착한 르프로코프(Le Procope) 식당. 이곳은 유럽 최초의 카페였고 나폴레옹이 직접 다녀갔다 밥값대신 모자를 두고 간 식당으로 굉장히 역사가 깊고 유명한 식당이다. 예전에는 많은 유명한 사람들의 회의나 친목 장소로도 많이 이용되었다고 하니 그 역사가 얼마나 깊은지 말로는 다 표현이 힘들 것 같다. Trip Adviser 어플을 통해서 예약이 가능하다. 성수기가 아닐때는 굳이 예약할 필요는 없지만 성수기에는 예약해야되지 않을까 싶다.

가격은 런치메뉴 기준으로 (스타터+메인) or (메인+디저트) = 21.5유로이고 (스타터+메인+디저트)=28.5유로다.
개인적으로는 (메인+디저트)가 가장 합리적인 가격이라고 생각한다.

입구쪽에 들어서자마자 나폴레옹의 모자가 떡하니 전시되어 있다.
생각보단 멋있진 않았지만 뭔가 식당에 나폴레옹의 모자가 있다니 정말 신기할 따름이였다.

이게 입구로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안내데스크와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좌석도 그렇고 꽤 넓고 큰 레스토랑이였다.

이게 1층 가장 바깥쪽의 자리들이다. 식사를 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빈 테이블도 많다.
그리고 뭔가 다 나이가 있으신 분들밖에 없다... 웨이터와 웨이트리스들도 젊은 사람들을 찾아보긴 힘들었다.

그리고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벽쪽과 2층올라가자마자 보이는 데스크 :)
뭔가 역사가 깊은 건물이고 식당이라는 이미지를 확 준다...
  

그리고 기본 셋팅은 이렇게 되있다.

이게 앞전에 얘기한 런치메뉴~ 메인 디시는 순서대로 비프/치킨/피쉬 다.
우리는 (메인+디저트)로 2개 시킨 뒤 메인은 비프와 피쉬, 디저트는 크림 브렐레와 아이스크림을 시켰다.

이거는 식전에 기본적으로 나오는 빵이다. 너무 딱딱했다...

그리고 드디어 나온 메인메뉴! 이건 피쉬 스테이크다.
저 밑에 있는 매쉬드 포테이토와 함께 먹으면 너무나도 맛있었다. 하지만 간에 기별도 안간다...

그리고 비프! 우리가 즐겨 먹던 스테이크와 비슷하지만 갈릭향이 많이 나기 때문에 갈릭스테이크라고 보면 될 것 같다.
양이 많은건 아니지만 밑에 감자도 있고 가장 합리적이지 않을까 생각된다. 개인적으로 맛도 피쉬보단 비프가 더 맛있었다. 양도 비프가 더 많고... 피쉬는 정말 먹은듯 마는듯한 느낌이다.

그리고 디저트로 나온 아이스크림.
하나는 망고아이스크림 하나는 샤베트느낌 하나는 휘핑? 느낌이 함께 나왔고 저 밑에 연유가 가득 들어가 있다. 세개를 같이 먹거나 아래 연유와 함께 먹어야 한다. 그러지 않고 따로따로 먹으면 샤베트가 너무 강해서 인상을 찌푸리게 된다.

그리고 이건 크림 브렐레. 한번도 먹어보지 못한 음식이라 기대를 했는데. 치즈 타르트에 있는 윗부분만 있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고 너무나도 달았다. 절대 혼자서는 다 못먹을만한 그런 달콤함이였다. 특히 가끔 아이스크림을 먹어주지 않았다면 아마 반도 못먹었을 것 같다. 둘이 같이 간다면 꼭 아이스크림과 이 크림 브렐레를 함께 시켜서 나눠먹어야 할 것 같다.

그리고 문제의 물! 이 물의 가격은?
무려 6.3유로다... 너무 비싸.. 진짜... 자꾸 드링크 안먹냐고 안먹냐고 물어서 그냥 물이 제일 낳겠지 하고 물을 시켰는데 가격이 ㄷㄷ;;
그냥 와인이나 한잔 할 걸 그랬다. 그랬으면 저 달달한 것도 좀 완화시켜줬을텐데;; 아무튼 그냥 다음부턴 드링크 아무것도 안시킬련다...

메인보다는 디저트 덕분에 배를 채우고 기분좋게 나왔다. 정말 역사깊은 곳에서 밥한끼 하는거는 나에겐 큰 의미가 있는것이라 가격보다는 그 의미를 생각하면서 이곳에 갔다. 하지만 양이 적은거 뺴고는 맛도 너무나도 만족스러웠다. 일부 사람들은 맛이 별로라고 하지만 나에게는 정말 잘 맞았고 맛있었다.

한가지 짜증났던건 점심먹고 왔더니 그 맑았던 하늘은 사라지고 빗줄기가 내리고 있었다. 하... 오늘은 맑은 하늘과 함께 여행할 수 있나 싶었는데 하늘은 도와주지 않았다... 그 이후 계속 비가 왔다... 바람도 왕창 불어서 패딩입었는데도 좀 추웠다...

다음목적지인 오르세 미술관으로 가던 중 유명하다고 소문난 마카롱 가게를 찾았다.
먹을까 하다가 크림 브렐레의 영향으로 더이상 단걸 먹고 싶지 않고 배가 차서 그냥 지나쳤다.
  

이곳은 오르세 미술관 건너편에 있는 건물이였는데 뭔지는 모르겠다...

그리고 드디어 도착한 오르세 미술관!!!
이곳또한 검문이 이루어졌고 GNIB 카드 프리패스로 티켓구매안하고 쉽게 들어갈 수 있었다.

다만 가방은 이곳에 맡기고 들어가야 한다. 옷도 함께 맡길수도 있지만 돈은 개인이 소지하라고 한다.
물품을 맡기면 저 번호표를 받게되고 찾을 때 저 번호표를 보여주면 된다.

오르세 미술관에 들어서자마자 한컷!

들어가자마자 유명한 작품 하나 만나보고^^

바깥의 풍경과 조각상들도 함꼐 찍었다.
뭔가 계속 우와~ 우와~ 하면서 다닌거 같다. 다만 예술쪽으로 잘 알지 못해 그렇게 재밌지는 않았다. 이런쪽에 관심있는 사람들은 정말 재밌게 돌아다닐 수 있을 것 같다. 나도 재밌었을 정도였으니^^
  

그리고 반 고흐의 작품을 보러 2층으로 올라갔다. 2층에서 본 오르세 미술관의 모습~

반고흐는 2층 맨 끝쪽에 있다. 그러니깐 들어서자마자 2층으로 올라가면 바로 만나볼 수 있다...
하지만 그걸 모르고 반 고흐 작품 찾다 다른 작가들의 작품들을 보게 되었다. 반고흐 뿐 아니라 정말 모든 작품들이 신기하고 아름다웠다.

그리고 마침내 찾은 반 고흐 전시관^^ 뭔가 미술책에서 보던 작품들을 이렇게 실제로 보니 뭔가 느낌이 달랐다.
죽기 전에 이렇게 유명한 작품들을 보고 갈 수 있다 생각하니 큰 만족감을 얻고 가는거 같다.
  

시간이 촉박해서 바로 다음 장소인 로뎅 미술관으로 향했다.
보통 수요일은 8시30분 등 미술관이나 박물관이 늦은시간까지 개방을 하지만 평소에는 5시 30분 정도면 모두 닫힌다. 그렇기 때문에 서둘러 이동했다.

15분여를 걸어서 도착한 로뎅 미술관!

이 티켓역시 GNIB 티켓으로 꽁짜^^ 티켓값으로도 꽤 많이 절약하는 것 같다.
이래서 아일랜드 어학연수나 워킹비자가 인기를 끌고 있는것 같다.

생각하는사람 동상^^

그리고 로뎅 미술관 내부에 전시되어 있는 작품들이다.
    

여기도 급하게 급하게 구경을 마치고 나와 마지막 목적지인 군사박물관 앵발리드로 향했다.


앵발리드의 높게 쓴 건물의 모습이다. 저 멀리서부터 이 건물이 눈에띄여서 꼭 찍고 싶었는데 이렇게 마지막 날에 찍을 수 있었다. 정말 멋있고 내스타일이야 저 끝에 금으로 치장한 모습이 너무나도 인상적이다. 그리고 이곳에는 나폴레옹의 무덤이 있다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이 또한 GNIB로 프리패스! GNIB로 무료로 티켓을 받은 뒤 입장할 수 있었다.

저 사진속 내부의 모습이다. 뭔가 웅장하고 아름답다...
  

천장역시 다른 건축물들과 비슷한 구조와 작품들로 이루어져 있다. 정말 신기하다... 저걸 어떻게 만들었을까....

이게 앵발리드의 전체 모형이다. 이렇게 축소시켜놔도 뭔가 멋있다.

그리고 1층과 지하에 있었던 것들이다. 설명을 제대로 보지못해서 뭔지는 잘 모르겠다. 사실 여기에는 좀 사연이 있다.
너무 정신없이 움직이다보니 너무나도 힘이들었고 5시 30분이라는 걸 인터넷에서 본 나는 4시 40분에 도착한 뒤 20분정도를 쉬면서 먹을꺼 먹고 다리좀 진정시킨 뒤 이동하려고 했다. 그런데 갑자기 5시가 되자마자 사람들이 우루루 나가라더니 모두 닫혔으니 나가라는 것이다...
그래서 하는수 없이 급하게 뛰어다니면서 이 사진 3장을 건졌다... 하... 진짜 여기 엄청 괜찮고 평도 4.7이나 되는 최고평점인 관광지라 둘러보고 싶었는데 왜 5시에 끝나는거야 ㅡ,ㅡ... 짜증났지만 뭐 룰이니 따를 수 밖에 없었다.
    

좀 어이없게 끝난 오늘의 마지막 관광지이자 파리 여행의 마지막 관광지 앵발리드(군사박물관)... 안에 구경을 하지 못해서 좀 아쉬웠지만 그래도 내부 구경을 조금이라도 했으니 그나마 괜찮은거 같다. 아예 못들어왔으면 너무 아쉬웠을 것 같다.

나가는 도중 이곳앞에서 열리고 있는 차 전시장이 있어서 들어가려다가 가격이 꽤 비싸서 그냥 숙소로 돌아왔다.

숙소에 도착하니 6시가 다 되었다.
이렇게 블로그를 포스팅하고 있고 이제 밥을 먹고 씻은 뒤 내일 암스테르담으로 이동하기 위한 짐을 싸야한다.

와인도 사고 크레페 빵 그리고 남은 라면과 쌀 기념품들, 푸아그라를 다 챙길생각을 하니 뭔가 짐이 더 늘었다는걸 깨달았다... 그래도 아일랜드로 가기 전 런던을 여행했을때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라서 힘들지도 않을 것 같다. 단 부피때문에 좀 고생좀 할 것 같다.

내일은 7시 30분동안 달리는 버스 일정이 있다. 아침부터 일찍 움직여야하기때문에 얼른 짐정리하고 하루를 마무리해야겠다.

파리의 마지막날이 되자 조금 아쉬운 면도 없지않아 있지만 주요관광지들을 다 둘러본거 같아서 나름 뿌듯하다. 소중한 사진들과 추억들을 가지고 이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으로 이동한다 암스테르담에서는 정말 24시간만 머무르기때문에 좀더 바쁘게 움직여야될 것 같고 브루셀에 도착해서 좀 여유를 만끽하면서 여행을 해야할 것 같다.

잘있어라 파리~ 고맙다 파리~ 안녕 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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